2023/11 134

어릴 적 친구[ 삶의 이야기]

제목/ 어릴 적 친구[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마음의 길 찾아가는 한겨울이 바람 몰고 오는 시간입니다 차츰 겨울 맛을 내는 시간은 나에게도 즐겁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하루를 시작을 열어가는 겨울엔 하얀 눈이 펑펑 내려야 하는데 비가 쏟아지는 겨울 날씨가 좀처럼 믿기지 않아요 멀리서 다가오는 동장군을 생각하면서 어린아이가 한바탕 소동을 피웁니다 "함박눈이 왜?안 내려요."" 눈 오면 아마도 아이는 눈싸움으로 눈뭉치를 들고 난리는 피울 거라는 생각에 어릴 적 눈싸움하다 그만 친구를 눈으로 때려 부상을 입히기도 했던 생각에 미안한 생각에 더욱더 보고 싶다 그 친구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사는지 만나면 구수한 하얀 떡 가래를 사 주었으면 그리고 둘이는 솜사탕 만들기를 하고 싶은데 꿈 속에서나 볼 수 있으..

앞집 남자[ 삶의 이야기]

제목/ 앞집 남자[ 삶의 이야기] 글/ 홍당 첫사랑 이야기 들어내면 한사코 그런 일 없다 한다 나의 첫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러니까 내가 25세 때 일이다 앞집에는 어느 낯선 남자가 잠시 쉬어가고 싶다고 그 집 아주머님께서 우리 엄마께 이야기를 하셨다 나는 귀가 솔깃하여 이야기를 정신 줄 놓고 들었다 광주에서 왔는데 고시를 보러 왔다고 한다 엥!!! 사법 고시를? 웬일이야? 나는 그날부터 그 남자 모습을 보기 위하여 아침저녁으로 문밖을 바라보는 시간에 쫓기듯 무엇 하나 일이 손쉽게 잡히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착하게 생긴 그 남자는 와이셔스를 입은 채 팔은 거두고 한 팔엔 책 한 권 들고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떼어 놓고 사라졌다 괜한 걱정하고 궁금한 마음 설렘은 접은 채 그에게 관심을 갖지 않..

엄마처럼[ 자작 詩 ]

제목/ 엄마처럼[ 자작 詩 ] 글/ 홍 당 자상하신 엄마 이름 오늘도 가슴으로 느껴보는 행복감으로 엄마의 사랑 간직하는 삶의 둥지 틀어봅니다 언제 어떠한 사연으로 나를 낳아주시고 정성껏 자식 키우시려 마음 고생하신 엄마이십니다 바다같이 넓고 하늘같이 높으신 엄마의 사랑 이어받아 살아가야 하는 길이기에 더욱더 빛나듯 행복합니다 진 자리 마른 자리 거두시고 입에 맞는 음식 하나 아끼시고 험한 길 엄마께서 앞지르시고 나쁜 꿈이라도 꾸신 날은 길 조심하라 싸움 걸지 마라 그리고 조심조심 살 거라 엄마께서는 노심초사 한마디로 잊혀 질 것 같은 사랑을 마음속 맺힘으로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 법 나도 엄마처럼 훌륭한 어버이 되리라 되새김 질 해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홍사랑의 ·詩 2023.11.21

당진이와 충남이 [삶의 이야기]

제목/ 당진이와 충남이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아침 햇살에 빛으로 반기는 냥이 모습 이만 때면 문 앞에 지키고 있다 내가 나가면 꼬리 치고 비비대는 냥이 모습 밤사이 어디로 다닌 걸까? 꾀 제재 한 모습에 움츠린 냥이 손길 닿기라도 하면 도망을 한다 작은 사랑이라도 만나면 이어가고 싶은데 냥이는 무슨 사연이라도 있었나 상처 입은 삶이라도 당한 걸까? 마음이 아프도록 냥이를 살펴주기로 한 날들이 벌써 삼 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이제는 하루 보이지 않으면 궁금증이 불안하게 만든다 이름도 당진이 또 다른 냥이에게는 충남이라고 지었다 당진이는 길냥이로 만남을 이어갔고 충남이는 충청 남도 길에서 만남이라서 그리 지었다 그날부터 아이들로 인한 간식 먹이 값이 한 달에 수 천원이 들어도 아이들이 먹고 나면 꼬..

기억은 사라져도 [자작 詩 ]

제목/기억은 사라져도 [자작 詩 ] 글/ 홍 당 계절 속으로 낙엽 한 장 떨어지는 아쉬움 짙은 추억 길 닿을 듯 닿지 않는 기억조차 사라졌네 시간은 흐르고 나 혼자 쓸쓸한 마음 어디론 지 모를 곳으로 생각 없이 달리고 싶은데 살아온 진실 긍정으로 다듬어보는 힘든 시간 이제는 잊힘의 삶을 둥지 틀어 놓고 싶네 현실을 직시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마주치고 싶지 않는 자신감 잃은 나 자신을 책 하며 모든 이야기들 잃어갔으면 바람으로 소원 하는 길로 떠났으면..

홍사랑의 ·詩 2023.11.20

바보 사랑 [자작 시]

제목/ 바보 사랑[자작 詩 ] 글/ 홍 당 바보인가 봐? 정말 바보인가 봐? 무슨 말을 해도 모른 척 하니 미련인가 봐 미련인가 봐 싫어해도 좋은 척 하는 너는 미련인가 봐? 엊그제도 어제까지도 그리고 많은 시간 흘렀는데 생각하지 않는 너는 바보인가 봐? 좋아하는 사랑도 마음속 담아둔 정도 너와 나는 쉽게 못 잊을 사랑 지금 와서 모른 척 하니 정말 바보인가 봐? 꿈에라도 좋으니 사랑했다고 말해주겠니? 잊었다 말하지 말고 한마디 사랑했다고 해주겠니? 바보 사랑 나 혼자 가슴앓이 하는 측은한 이유를 모르겠니?

홍사랑의 ·詩 2023.11.19

내가 왜?[ 삶의 글]

제목/ 내가 왜?[ 삶의 글] 글/ 홍 당 갈 길은 멀고 멀은 데 아직은 머뭇거림으로 서성이는 모습을 주춤하는 발길로 내 주위를 바라본다 하물며 하늘의 나는 새들을 보며 위로 받기를 한발 한발 디뎌보는 힘겨움의 젖어 드는 아쉬움은 나를 매몰차게 뒤를 돌아보라 한다 적지 않은 상처를 안고 그 안으로부터 터질듯한 나를 엄격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마음의 자세를 부응하기 위한 적절하지 못한 자존심을 강화해야 하고 자신감 없이 도전장을 치는 것에는 말로는 마다 않고 처절한 몸부림이라는 잔혹한 현실에 작은 자존심을 부여하는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하나같이 다른 점을 찾아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기를 나로써는 몸 둘 봐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에게 있어 부족함을 드러내는 추한 짓이 아닐 수가 없다 내가 왜 ? 이렇게..

생은 빛을 잃어간다 [자작 詩]

제목/ 생은 빛을 잃어간다 [자작 詩] 글/ 홍 당 멀리 아주 멀리 세월은 떠나가네 나를 두고 어디로 가는 걸까? 시간에 억매인 채 살아보니 저만치 달아나는 세월 보기를 모른 척 했을까? 마음은 허공으로 들떠있고 발길은 그 자리를 맴돌며 손 짓 하나로 저어보는 기나 긴 시간과의 이별을 아픔 담아 흘려 보내네 열심히 살아와도 좌절로 막힌 일상 노력해 보는 사람 모습으로 하루를 고된 시간으로 쫓기어 마음 조려 살던 날들로 지쳐가는 초라한 모습에 울부짖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그날을 기다리는 가여운 인생이네 기다리면 다가온다는 소원의 한마디를 믿음으로 거두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3.11.18

망서려 지는 인간의 길[자작 詩 ]

제목/ 망서려 지는 인간의 길[자작 詩 ] 글/ 홍 당 햇살이 미소 지으려 애쓰는 나에게 다가오는 시간 좀처럼 웃기를 마다 않는 나에게 햇살의 의미는 살아 숨 쉬듯 가볍게 다가온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나 초인적인 사람의 모습 아닌 처참하게 만들어지는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진 인간이라는 슬픔이 토해내는 통곡의 눈물로 이어 가게 한다 낙화 되는 낙엽을 보면 슬픈 이별이 생각하게 되고 봄의 싹트는 모습을 보면 설렘으로 가슴 울렁울렁 해지는 아름답다는 생각들이 나를 항상 행복 도가니로 유혹을 하게 만든다 그때 마다 순간 순간 상상으로 간절하게 바라는 이유를 모른 체 외면하는 삶의 도전장을 걸어본다 이제는 무언의 길로 달리고 싶다 앞으로는 더 없이 불필요한 삶의 짙은 무덤 같은 길로 향한 마음을 다짐으로 담아 두..

홍사랑의 ·詩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