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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따라 내 마음도[ 자작 詩]

제목/ 가을 따라 내 마음도[ 자작 詩] 글/ 홍 당 내 마음 속 가을 따라 햇살에 타 들어가네 그리움도 실어보고 보고 싶어하는 마음 달래도 보았지만 마음은 허공 향해 눈물 싣고 바람 따라 떠나네 오늘은 기대고 싶도록 그리워도 마음 속 고통을 담아내는 간절함으로 모아 모아 그 사람 오는 길목 서성이다 끝내는 울음으로 발길 접었네 산들바람 부는 길 위 손짓 해 보아도 그리움 안겨준 그 사람 영원히 잊혀져 가 듯 안개 속 발걸음 힘없이 내려놓았네 사랑은 그렇게 다가왔다 작은 상처로도 남겨 놓은 채 어디론 가 기나 긴 이별 길로 떠나고 말았네 거둘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의 이유 모른 체 하는 세월은 그렇게 나를 뒤로 두고 달아나 버렸네.

홍사랑의 ·詩 2023.11.04

훌륭한 사람의 주인[삶의 글]

제목/ 훌륭한 사람의 주인[삶의 글] 글/ 홍 당 나눔으로 일상을 달리다 보면 수 많은 이들과의 접촉으로 전쟁을 치른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 든 낯선 이와 대화는 상처로 남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으로 만나서 이웃이라는 존재로 이유를 막론하고 트고 지내는 행복한 삶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을 인간으로 탄생한 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소중한 모습은 진실로 대하는 삶의 화기 애애 하는 질문과 답을 주고받을 때 상처로 남지 않는 것이라 하겠다 하고 싶다는 말을 상대가 무엇을 어떻게 느껴도 내가 하고 싶은 말로 그들에게 상처가 된다면 이것은 인간의 모습을 가장 처참하고 보기 흉한 못난 인간의 모습이 될 것 같다 무엇이든 무슨 이야기던 대화로 이어 지고 진실이 보여지는 시간을 만드는 것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