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존재다[ 삶의 글]
제목/보이지 않는존재다[ 삶의 글] 글/ 홍 당 달리는 사람으로 오늘도 변화되어 가는 길로 하염 없이 발길을 디뎌본다 하늘엔 맑고 피어나는 생명들에게 숨 쉬게 만들고 바람은 이름 모르는 곳으로 나를 유혹한다 저물어가는 노을처럼 세월이 늙어가고 이제 남은 것조차 힘겹도록 나라는 존재가 보이지 않는 숲 길로 사라지기도 한다 피로하다고 지친 듯 힘을 가해보려 안간힘 써 보는 시간 작은 손길이 나마 뻗어 버린 채 누구를 기다린다 나 좀? 살려주오? 라고 이것은 지나친 수많은 시간 속에서 발버둥 치던 일이며 옆에 있는 누구에라도 도움을 청하고 싶은 슬픈 일상이었다 나로 하여금 혼자라는 외로움을 털어 내 달라는 애원이라 하겠다 하지만 돌아선 사람들에게 배신 당하는 느낌만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정신은 한 곳에 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