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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이와 충남이 [삶의 이야기]

제목/ 당진이와 충남이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아침 햇살에 빛으로 반기는 냥이 모습 이만 때면 문 앞에 지키고 있다 내가 나가면 꼬리 치고 비비대는 냥이 모습 밤사이 어디로 다닌 걸까? 꾀 제재 한 모습에 움츠린 냥이 손길 닿기라도 하면 도망을 한다 작은 사랑이라도 만나면 이어가고 싶은데 냥이는 무슨 사연이라도 있었나 상처 입은 삶이라도 당한 걸까? 마음이 아프도록 냥이를 살펴주기로 한 날들이 벌써 삼 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이제는 하루 보이지 않으면 궁금증이 불안하게 만든다 이름도 당진이 또 다른 냥이에게는 충남이라고 지었다 당진이는 길냥이로 만남을 이어갔고 충남이는 충청 남도 길에서 만남이라서 그리 지었다 그날부터 아이들로 인한 간식 먹이 값이 한 달에 수 천원이 들어도 아이들이 먹고 나면 꼬..

기억은 사라져도 [자작 詩 ]

제목/기억은 사라져도 [자작 詩 ] 글/ 홍 당 계절 속으로 낙엽 한 장 떨어지는 아쉬움 짙은 추억 길 닿을 듯 닿지 않는 기억조차 사라졌네 시간은 흐르고 나 혼자 쓸쓸한 마음 어디론 지 모를 곳으로 생각 없이 달리고 싶은데 살아온 진실 긍정으로 다듬어보는 힘든 시간 이제는 잊힘의 삶을 둥지 틀어 놓고 싶네 현실을 직시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마주치고 싶지 않는 자신감 잃은 나 자신을 책 하며 모든 이야기들 잃어갔으면 바람으로 소원 하는 길로 떠났으면..

홍사랑의 ·詩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