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 42

사람과의 약속[ 삶의 이야기]

제목/ 사람과의 약속[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어떤 날엔 신바람으로 하루가 흘러가는 구나? 또 다른 시간이 나를 목 매듯 하는 강압 감을 주는 힘든 하루를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죠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나로 하여금 작은 소원하나 싣고 달리는 인생 역 마차 타고 희망 품어 대는 인간의 안쓰러움의 길로 달려봅니다 부딫 치는 아픔과 비켜가는 사잇 길로 하루를 벅찬 시간을 마다 않고 지금까지 용기 잃지 않고 달려온 나로써는 거대한 산이 무너지듯 감동을 받습니다 희망 찬 하루가 잃게 되지 않은 채 달리는 일에 충실하고 진실로 마음을 다져 먹는 사람의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일상을 살아가는 용기 있는 모습입니다 죄를 짓는 이들은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법을 어기고 죄를 모른 체 마구 짖어 대는 멍이 같이..

시간은 흐르고[ 자작 詩]

제목/ 시간은 흐르고[ 자작 詩] 글/ 홍 당 외롭고 추운 시간을 쓸쓸히 지내는 동안 아픔이 절로 살을 찢는 듯 다가온다 독 거인이라는 마음에 닿지 않는 한마디 나만의 길을 아닌데 작은 소용돌이 속에서 헤집고 탈출하고 싶은 간절함에도 묶여있어 고통을 참아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언제 가는 한가로이 지내던 시절들이 나를 질리도록 즐겁게 보내는 시간도 아껴 사용을 했더라면 지금 이렇게 외롭다는 짙은 시간에 쫓기는 아픔을 낳지 않았을 것 같다 정차 하다 떠나는 마지막 뱃고동 소리도 하늘 향한 날음도 느껴지지 않고 나를 슬픈 통곡으로 유혹한다 참아야지 인내하고 지금 이 순간을 기억에서 쫓아 내야지? 삶을 박탈 당하고 앞으로 다가올 삶을 신청해 두고 싶은 간절함은 나를 안식 하게 만들어주는 순간이기도 하다 아주 조용..

홍사랑의 ·詩 2023.12.31

한 해를 보내며 [삶의 대화]

제목/ 한 해를 보내며 [삶의 대화] 글/ 홍 당 공허한 년 말을 보내면서 후회와 오가는 믿음을 실은 짙은 공존을 찾아보는 마음은 허공 향한 나만의 길로 헤매기를 오늘은 남겨진 날들이 한 주가 될 것을 마감으로 생각한다 어는 사람을 선택한 시간으로 고민을 토해내던 날 또는 믿음을 갖기를 한사코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다는 대화를 나누다 그만 현실이라는 절망감을 맛으로 느끼던 시간들 이제는 모두가 흘러간 잔재로 나를 울린다 그토록 사람이 살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기에 정신 차리고 맑고 투명한 인간의 모습을 담겨진 나만의 양심적이고 진실로 선택하던 일상들이 무너진 채로 쓰레기통으로 버려진다 하루를 살더라도 진실로 대화를 주고받는 참된 사람의 모습을 나는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그 날들로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生[ 자작 시]

제목/ 生[ 자작 시] 글/ 홍 당 파릇했던 이파리들 숨어 잠들다 고개 숙인 채 한겨울 시간 속으로 미래 향한 시간을 준비한다 작은 소용돌이로 생명 선을 오르고 내리는 하루하루를 버팀목으로 갖추어 가고 있다 하나로 묶어 두기도 하는 자연 이치를 따라가는 숨쉬기에 가쁜 숨을 몰아쉰다 갖추어진 모임으로 힘찬 전진으로 우리의 삶에 대한 진실과 헛됨이 없는 작은 소원들로 뭉쳐진 길로 힘차게 향하고 싶다 진실과 거짓으로 깨닫지 못한 이유로는 아픔으로 남겨진다는 현실을 마감하는 길로 추진력으로 보태는 강한 힘으로 나를 만들고 싶다 다가오는 한해를 맞이하면서 .

홍사랑의 ·詩 2023.12.30

울고 싶다. 웃고 싶다 [ 삶의 이야기]

제목/ 울고 싶다. 웃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홍당 울고 싶다 울고 싶다 통곡을 하고 싶을 만큼의 서러움이 나에게 다가온다 눈물은 흘러 흘러 넓은 바다 되어 나의 슬픈 모습을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웃고 싶다 웃고 싶다 이처럼 기쁨이 나를 희망의 시간으로 몰아간다 벗이 되고 위안이 되기도 하는 기쁨의 소식은 나를 절망적 다리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아마도 미련 하나로 남겨지지 않아서 일까? 오싹한 마음의 두려움은 상상하는 만큼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피해 망상일까? 나 홀로 담아두고 싶지 않은 사연은 잠시 잊힘의 꿈속으로 숨어든다 두려움은 꿈이 될 수 없다 다만 자꾸 자꾸 머리 속으로 한순간 파고드는 상처로 남는다 설마 설마 하는 그것의 이유는 잠 못 이룸에서 오는 나만의 환청 같은 것 토해내는 ..

덫을 털어버리고[자작 詩]

제목/덫을 털어버리고[자작 詩] 글/ 홍 당' 보이지 않는 그리움은 접어두고 숨죽여 통곡하던 밤은 햇살 떠오르는 아침이면 더없이 슬픔이라고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지워 놓고 세월 속으로 흘려보낸다 깊은 밤 울어 대던 서글픈 사랑에 덫은 떨쳐버리고 이제는 미련 없는 망각의 날개 달고 떠나려 마음을 품어보네 서럽다 하고 울지 말아야지 가는 사람 잡아 두지 못한 나를 원망하며 이별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왜? 돌아보며 자꾸 생각하며 울음을 만들까? 치닫는 나의 마음을 목 놓아 통곡하네 아픔으로 다친 상처를 털어버리고.

홍사랑의 ·詩 2023.12.29

이제 편히 쉬십시오[ 삶의 이야기]

제목/ 이제 편히 쉬십시오[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여자라는 이름으로 인내하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참아 낸 세월 물처럼 흘러간 시간 바람처럼 달아난 세월 멍든 가슴 무엇으로 달래야 하나 엄마의 일생 험한 길 엄마는 훌륭했지? 나도 엄마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다 매서운 회초리가 엄마의 교육이고 다정다감한 손길로 다가오는 엄마의 사랑은 어디를 가도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네 진 자리 헤집고 가야 하는 길 마른 자리 조심조심 하라 하시는 엄마의 사랑이 깃든 한마디에 자식은 눈물 흘리며 엄마 사랑 느끼며 감동으로 엄마 품에 안겼네 엄마! 우리 엄마! 먼 길 걸어오시느라 힘드셨죠? 이제 편히 쉬십시오 이 자식이 모든 험한 길 거두겠어요.

흔들리는 마음[ 자작 詩]

제목/흔들리는 마음[ 자작 詩] 글/ 홍 당 겨울이 울음을 토해내는 아침 하얗게 서릿발 내린 들녘엔 해마다 거두어 드리고 남은 벼 이삭 들 바람에 이리저리 흣날리고 하늘엔 뜬구름 떼 멀리멀리 날아가네 시들어가는 낙엽 이파리 하나 쫓아가는 또 다른 이파리들 윙윙 소음으로 내 마음 흔들어 놓네 안개 속으로 스며드는 검을 그림자 첫눈 내린다는 소식을 갖고 왔을까? 마음은 벌써 어릴 적 친구들과의 눈싸움하던 추억 속으로 들어간다 기억은 저편에서 사라지려 하는 망각으로 나를 잊혀짐으로 잠들게 하는 아쉬움이 행여나 하는 또 다른 이유를 묻지 않은 채 깊고 깊은 잠 속으로 나를 몰아간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홍사랑의 ·詩 2023.12.28

하루하루가 약이 되게 하소서[삶의 대화]

제목/ 하루하루가 약이 되게 하소서[삶의 대화] 글/ 홍 당 하루를 살다 보면 내 맘 같은 아님을 느끼게 된다 잘하고 싶다하고 노력해도 비뚤어진 내가 온 길을 가르침을 줄 스승도 없다 스스로를 위한 자세로 임해야 하고 뉘우침이 실수라 하기엔 너무 큰일로 모두에게 화를 내게 하는 일들로 불행을 자초하기도 한다 사람은 사는 대로가 아닌 살아야 하는 자세로 임하는 소신을 버리지 말고 하나같이 익히고 아니면 고치는 잘못된 사물에 대한 판단력이 없다 해도 정신 차리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서도 살 수 있다는 속담이 웃습게 여겨지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겠다 나는 잘하고 싶은데 상대가 나를 인정하지 않을 땐 나에게 무한한 힘이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자세를 고쳐서라도 내 사람을 만들고 싶..

목숨[ 자작 詩

제목/ 목숨[ 자작 詩] 글/ 홍 당 한겨울 손님 밤사이 하얀 옷 갈아입고 온 세상을 휘 접은 채 달려가네 세상은 온통 새하얀 모습으로 변했지만 나의 마음은 지루하게도 그곳에 머무네 지친 듯 지쳐가는 인생살이 한 잎 낙엽 날아가는 바라 만 보는 눈길 오늘도 하염없이 그늘 목으로 가림 막 없이 탈출하고 싶네 한 해를 스치는 작은 소용돌이로 얼룩진 삶의 지루함은 마치 죄 짓고 움츠리는 죄수 같네 소원은 하나 기다림도 하나 언제까지를 행복한 시간을 맛으로 보는 아름답게 사는 일상을 목 놓아 기다리네

홍사랑의 ·詩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