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안정[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6. 27. 11:31

제목/ 안정[자작 詩]

글/ 홍 당

 

아픔은 함께 할 수 없는 자리

그 자리에 앉아야 하는 나에게 바람은

기억하나 남긴 채 달아나려 했네

 

추위에 떨듯 온몸을 떨치는 순간 

나도 모르는 힘을 쏟았네

 

그 소용돌이로 용기를 얻게 하고 

자리 맞춤으로 암 흙에서 

달음질 치 듯 날았네

 

삶이 이렇게 버거움으로
자리 잡는 시간

쫓기듯 달아나야 하는 

모순된 일에 한사코 놀란 자라처럼 

두 눈 감은 채 잠들고 싶네

슬픈 마음 안정을 되 찾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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