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134

힘들죠? [ 삶의 이야기]

제목/ 힘들죠?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사색 즐기기에 몰두하던 가을 날 떠났네 이름 모르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네 잔혹하리 만치 바람은 긴 밤을 수놓는 꿈의 세계를 앗아가려 방안으로 무작정 스며드네 창호지 바른 창문엔 구멍 난 곳은 실수로 손가락이 들어간 상처로 남아 나를 울리네 어제까지 포근한 친구 같은 날씨는 밤이 깊어가는 시간 따라 점점 날개 단 듯 추위를 몰로 오네 전기 값 수도 세 관리비 난방 값도 이제는 나를 위협 하는 존재 되어 다가오네 그것 뿐이랴? 먹거리도 돈이 들고 사고 싶은 생활 도구들도 눈길 끌고 가고 싶은 곳도 적지 않게 나를 유혹 하는데 어쩔까? 정부 발표라고 믿음으로 기다리다 실망이 앞서는 서민 생활 구조조정으로 모든 삶이 행복해질까? 부동산은 점점 한 걸음 건너 띄고 ..

사랑해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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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랑의 ·詩 2023.11.08

자연인으로 살고 싶다[삶의 글]

제목/ 자연인으로 살고 싶다[삶의 글] 글/ 홍 당 사람은 사람 답게 사람 노릇하며 살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빈 가슴 채우려는 욕심으로 이유 없는 삶을 타인에게 떠넘기는 고약한 심보 사람 모습이 아니라네 사람의 모습이 아닌 악마의 모습 같다고 없이 살아도 풍족하게 느끼는 사람 있어도 죽어가는 송장 같은 사람 있는 것에 여유가 없는 사람 없어도 나눔을 주는 것에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 행복한 둥지를 틀고 자기만의 풍요에 만족하는 사람 있는 자보다 느낌은 아름답고 자신감 있는 일상에 충실하다는 것을 보다 행복하다고 나는 그렇게 살아오고 앞으로도 그렇게 남은 시간을 줄기차게 달리며 살고 싶다 욕심 없는 자연 속 인간으로...

모서리 [자작 詩]

제목/ 모서리 [자작 詩] 글/ 홍 사랑 낙엽이 뜨거운 눈물 흘리는 계절 이별이라는 한 마디로 인연들의 발걸음 바삐 달아나 듯 먼 길 향한 이별 길로 흐르는 물처럼 아쉬움으로 어울어 지네 퍼져가는 그림자 누군가를 기다림으로 발걸음 멈춘 이의 슬픈 전설을 낳네요 남아있는 그리움 한 장의 일기장 속에 써 내려가는 젖어 드는 보고픔으로 애써 눈물 거두네요 사랑의 진실을 함께 하던 그 사람 뜻 모르는 모습으로 이유 모르는 되돌이로 나를 울리고 숨어들 듯 짙은 안개 속으로 숨어 드네요 넓은 대지 위 푸름이로 작은 희망하나 품은 채 세상을 살아온 나에게 모서리만 한 사랑 조각 남겨둔 채 그 사람은 멀어져 갔네요

홍사랑의 ·詩 2023.11.06

받으면 준다[ 삶의 글]

제목/ 받으면 준다[ 삶의 글] 글/ 홍 당 요즘 내가 사는 이곳은 그 옛날부터 시골이라서 인지 아직은 인심 좋고 살기 좋고 정이 많은 고장으로 느낀다 며칠 전부터 각종 농사로 거둔 곡식들과 채소들이 우리 집에는 풍성하게 쌓인다 모두 다 먹지도 않는데 이웃들이 퍼주시는 보물로 부자가 된다 친정집 올케는 폰으로 뭐? 없나요? 한다 어떤 어르신께서는 무와 파란 고추 한 자루를 갖고 오시고 옆집아주머님께서는 늙은 호박과 애 호박이라 나 주시고 앞 집 아주머님은 콩과 들깨를 주시고 받아드리는 나는 주춤하면서도 가을 것이 하신 고우신 마음씨에 감탄한 후 받아드렸다 고맙습니다 정말 잘 먹겠습니다 힘든 농사일 거둬 드리지 못했는데 죄송해요 하고 아양 아닌 수줍음으로 수다로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서 마트로 간 홍 당은..

왜 ?[ 삶의 이야기]

제목/ 왜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내가 왔다 가는 여자인지 자주 오는여자인지 우리회원일까? 보든 말든 눈길 없이 ... 참는다는것도 한 두번이지 이거야 이웃집개가 짖는냐? 하는 눈길 차갑도록 서운하지요? 다시는 안 온다하고 가도 글 쓰는 취미로 오늘도 들려가요 아무도 모르고 나홀로 가슴앓이로 .. 이제는 정말 끓고 오지 말아야지? 누가 반긴다고 누가 아는척 해 준다고 자꾸 발길을 디뎌보니? 미련한사람 이제 정신차리고 그만 들려라 .. 하는 한마디가 아우성같이 나를 귀찮게 매질합니다 정말같아요 이제 정말 안들어올 것 누가 반기다고 누가 달려온다고 들어오냐? 마음상처만입고 가는 시간 다른 카페도 있는데.. 그치? 맞아 맞아 진작 느낀건데 이제사 용기를.... 내일부터는 행복할거야?

가을 따라 내 마음도[ 자작 詩]

제목/ 가을 따라 내 마음도[ 자작 詩] 글/ 홍 당 내 마음 속 가을 따라 햇살에 타 들어가네 그리움도 실어보고 보고 싶어하는 마음 달래도 보았지만 마음은 허공 향해 눈물 싣고 바람 따라 떠나네 오늘은 기대고 싶도록 그리워도 마음 속 고통을 담아내는 간절함으로 모아 모아 그 사람 오는 길목 서성이다 끝내는 울음으로 발길 접었네 산들바람 부는 길 위 손짓 해 보아도 그리움 안겨준 그 사람 영원히 잊혀져 가 듯 안개 속 발걸음 힘없이 내려놓았네 사랑은 그렇게 다가왔다 작은 상처로도 남겨 놓은 채 어디론 가 기나 긴 이별 길로 떠나고 말았네 거둘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의 이유 모른 체 하는 세월은 그렇게 나를 뒤로 두고 달아나 버렸네.

홍사랑의 ·詩 2023.11.04

훌륭한 사람의 주인[삶의 글]

제목/ 훌륭한 사람의 주인[삶의 글] 글/ 홍 당 나눔으로 일상을 달리다 보면 수 많은 이들과의 접촉으로 전쟁을 치른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 든 낯선 이와 대화는 상처로 남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으로 만나서 이웃이라는 존재로 이유를 막론하고 트고 지내는 행복한 삶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을 인간으로 탄생한 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소중한 모습은 진실로 대하는 삶의 화기 애애 하는 질문과 답을 주고받을 때 상처로 남지 않는 것이라 하겠다 하고 싶다는 말을 상대가 무엇을 어떻게 느껴도 내가 하고 싶은 말로 그들에게 상처가 된다면 이것은 인간의 모습을 가장 처참하고 보기 흉한 못난 인간의 모습이 될 것 같다 무엇이든 무슨 이야기던 대화로 이어 지고 진실이 보여지는 시간을 만드는 것보다 ..

비애[자작 詩]

제목/ 비애[자작 詩] 글/ 홍 당 삶이라는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나에게 너는 바람막이로 막아준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네 희망을 품어보는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누군가 곁을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으로 외로움을 호소하려 해도 들어줄 이 없는 삶의 고민으로 숨 쉬는 인간의 비애를 느끼네 이별 연습도 해보고 이에 적응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실망하는 부족함으로 작아지는 내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네 그림자 쫓아 가듯 발길은 하루같이 아무도 없는 곳이지만 터벅 거리며 찾아 드는 동굴 같은 삶의 자리 너절하게 늘어 놓은 듯 잠자리 하나 부족하고 먹거리 없이 찾아 가야 하는 일상 고아로 전락하는 절실함만이 나를 위로 받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유혹을 하네 삶의 비애를 느낄 수 있다는 희망의 길이 아닌 절망..

홍사랑의 ·詩 2023.11.03

나는 홍 당이다[ 삶의 이야기]

제목/ 나는 홍 당이다[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행복한 가정 살이라고 외치고 싶다는 생각을 절제하는 시간들 많은 길을 두려움으로 살아왔다는 짙은 고독한 물결들 나만의 즐거움은 감추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었을까? 슬프다는 전설적인 지나간 시간들은 무엇으로 보상을 받고 싶은 걸까? 이웃과 친구들에게 모두를 외면하고 싶은 앙갚음 같은 마음의 정서 못 했음를 깨보고 싶다 대화 없는 방 구석 차지는 온종일 가도 그칠 줄 모른 체 간격을 두고 자리 매김을 한다 잠 들기 전엔 한 시간 두 시간 밤이 깊어 자정 넘어가고 새벽 기차 소음이 들리면 귀 막고 잠을 청해도 두 눈 감기로 시간을 때우기 일수이고 온 몸은 용광로같이 열로 채워진다 눈물과 콧물로 얼룩진 하루의 일기장 정리해두는 시간은 바보처럼 살았구나? 비웃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