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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 시 ]

제목/ 어쩌라고[ 시 ]글/ 홍 당 내 가슴속 그리움으로 뭉친 슬픔하늘거리는 봄바람 타고 어디론 가 떠나고 싶다는 간절함 가슴이 타 들어가는 느낌 그대는 모른 척하네 봄 볕에 그을린 모습아련하게 떠오르는 듯 가슴만 답답하네 메마른 가지엔싹트는 기운으로 하늘 바람 안고 떠나네그리움을 안고 하루를 지내는 외로운 여인 가끔은떠난 사람에게서 소식 오는 기다림으로 답답한 마음 토해내네

홍사랑의 ·詩 2025.05.07

新 고려장! [ 터미널에 버려진 노 부부 삶의 이야기]

제목/新 고려장! [ 터미널에 버려진 노 부부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지금부터 新 고려장 이야기를 하고 싶다어느 소 시에 살고 있는 노 부부는젊어서 두 아들을 갖은 고생길 마다하지 않고 키워 큰아들은 중소기업 사장이고 작은아들은 대학 교수로 잘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키웠다 나이 들어 늘어가는 쇠약한 노 부부를 버스 터미널에 버리고 또는 제작진이 찾아가니 다음날 다시 또 버스 터미널에 방치한 채 버려두고 달아난 며느리 우리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늙어 쇠약 졌다고 노 부부가 살던 집과 땅을 모두 팔아 소유한 후 낯선 장소에 다시는 찾아오지 못하게 버리고 말았다찾아가면 다시 쓰레기 버리듯 터미널에 버리고 찾아오지 못하게 이사를 한 후 배 터지게 먹고살고 있다 기막히고 정 떨어지는 이야기 이..

生을 마감을 하고 싶다 [ 삶의 이야기]

제목/ 生을 마감을 하고 싶다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그러지 않아도 하루가 흐름이 쓸쓸한 나이 든 여자이기에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시간에 도전을 한다아침 기상하면 우선 차 한잔으로 밤 사이 잠 이루지 못한 피로인 마음을 다스린다 그런 후. 글을 쓰기 위한 자세로 마주한 후 책상 앞에 앉는다멀리 보이는 창밖 세상도 한눈으로 맞이하고 그 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삶의 이야기들로 펼친다 이때 전화 울린다 좀처럼 소식 없던 친구에게서 온 전화였다있잖아? 친구 정숙이가 떠났다 네? 갑자기 이렇게 소식을 듣고는 눈물은 흐르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리 나이에 그런 소식도 들을만하지만 어쩐지 가슴에 멍이 들도록 매를 맞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작년에도 다섯 명이나 세상과 등진 일로 매우 당황했지만 두근거리는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