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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드는 시간이 좋다[ 자작 詩]

제목/ 잠드는 시간이 좋다[ 자작 詩] 글/ 홍 당 밤이 깊어간다 고통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기억하나 참기 힘든 하루의 일정을 다스려주듯 마음속엔 앙금으로 가라 않는다 가려진 일상은 두려움에 떠는 나에게 멀어지듯 모습은 희미한 채 사라지고 추억의 정겨움으로 이룬 시간은 점점 내 기억에서 얻어 낸 것 없이 숨을 거둔다 하면 된다는 자존심을 버린 채 된다는 것에 소통이 안되는 잘못된 지식으로 쌓아 온 작은 양심을 저버리고 훌쩍 떠나고 싶은 지금의 이 자리를 삭제 시키고 싶다 벗어나면 또 다른 일상에 진저리 쳐지는 일로 나만의 운명의 자리로 잡아두고 싶지 않은 일상에 매우 지친 듯 허우적거리다 그만 잠 재우고 싶도록 아쉽기만 하다 보든 것들로 잊고 싶은 잠드는 시간이 좋다 라는...

카테고리 없음 2024.03.27

저 멀리 서[주 저리]

제목/ 저 멀리 서[주 저리] 글/ 홍 당 저 멀리 세월이 발걸음을 빠르게 옮겨 놓는 햇살 그림자가 만들어준 모습으로 다가오는 시간 여명도 부리 나케 맑고 밝은 빛으로 다가온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시간을 우리에게 보여주듯 해맑음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오늘의 기도를 한다 옳고 그름이 교차하는 시간을 나도 모르게 발길 옮겨 놓아 본다 무엇이 그렇게도 원하는 일인지 모습은 그 자리에 돌이 되어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을 마감하는 기도로 마침표 찍어 세월을 보낸다 그 안엔 수많은 사연을 만들어 놓은 삶의 시간도 만들어진 운명대로 삭혀두고 가능한 잘살아보겠다고 나 자신이 약속하고 그 일에 처신을 잘하리라 최선을 다하는 일상으로 걸어야 한다고 끝까지 기억에 두는 소망으로 인생 일기장에 수놓아둔다

사랑 싹[주 저리]

제목/ 사랑 싹[주 저리] 글/ 홍 당 따스한 햇살 봄을 알리고 길가엔 민들레 홀 씨 싹을 낳는데 나는 야 외로움에 젖어 토해내는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른다 서서히 사랑 싹 돋는 듯 가슴앓이 봄 밤을 지새우고 나면 처절한 몸부림이 가능치 못한 자리 탈바꿈하는 못난이의 생을 만들어 가림 막으로 가려준다 마치 음지에서 용기 잃지 말고 움 트는 사랑 싹 키우라고 파란 세상은 마치 나를 위로하듯 햇살 비추는 음지에도 양지처럼 언제나 가늘길 행복하게 달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