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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길 가야 할 길[주 저리]

제목/ 살아온 길 가야 할 길[주 저리] 글/ 홍 당 수많은 밤 긴 긴 시간 무엇 하나 부족하지도 않은데 두려움이 떨림으로 마구 짓누른다 이유 모르게 떨려서 죄 짓지 않았는데 겁부터 나서 남의 눈치만 보더니 몸을 가눌 수 없다 놀랍고 감동적인 일들이 일상에 수놓아가는 세월 흐름 따라 온통 정신을 앗아버리고 남은 것은 기억이 점차 흐릿해지고 추억은 소 시적이라는 한마디로 미련이 앞 선다 쌓아 올린 인간 승리 같은 언덕 길 넘어선 좁은 길 넓은 길 마다 않고 달려온 길 지금은 장하다는 생각에 보상 받고 싶다 돌담 넘어 하늘이 파랗게 온 세상이 보여 유혹을 한다 태어나 성장통을 앓고 그 안으로부터 조금은 낳은 길로 선택을 하고 그것이 좋던 나쁘던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갈증을 느낀다[주 저리]

제목/ 갈증을 느낀다[주 저리] 글/ 홍 당 떠나는 마음 길 뒤돌아보아도 후회 없이 살아온 시간 감동으로 숨 쉬고 당당하다는 한마디 남긴 채 오늘도 차분한 인생 길 달린다 앞으로 다가오는 삶의 버거운 날들 무엇 하나 다짐 없이 살아가는 남은 시간 이제는 서서히 마음속 담아둔 채 무언의 시간으로 들어간다 마치 말 못하는 짐승 울음처럼 외쳐 대기를 갈증을 느낀다 나이 들어가는 힘 약한 노인의 갈망은 청춘 시절처럼 당당하지 못하고 힘 빠진 황소 울음으로 그친다 갈증을 견디지 못한 채 힘을 잃어가는 측은한 모습으로....

인연이 시작되던 날부터[ 주 저리]

제목/ 인연이 시작되던 날부터[ 주 저리] 글/ 홍 당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던 날 무언으로 가슴속 품어둔 첫사랑 감정 같은 일상 모두를 잊고 새로운 생활로 젖어 든 청춘 시절 집으로 귀가를 하면 기다려 주는 것은 정든 집 하나 둥지 틀어 놓은 작은 정성 모아둔 나만의 일생을 저장해 놓은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슬픈 시간 속으로 잠긴다 그 날들은 추억 속으로 잠들고 남은 것은 미련이라는 작은 소용돌이로 나를 울린다 이것은 모두가 저장되어 놓은 일생을 상상할 때 부자 된 하루하루를 만들어 놓은 활활 타오르는 나만의 삶의 전부다 하지만 한구석엔 어제까지 슬펐던 생각들 마다 않고 꺼내든 손안엔 아픔과 저림으로 수많은 사연이 나를 자리 잡지 못하게 통곡에 그늘 막이로 만들어준다 아주 오래토록.... 청춘이 살아 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