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가방 하나 둘러메고 [주 저리]글/ 홍 당 가방 하나 둘러메고 길을 나선다인생길 험한 길 마다하지않고 길을 떠난다가다 힘이 부칠 땐 주저앉아 풀 섶에 앉아 하늘 바람 타고 오는 세월과 대화를 나눈다 이쯤 되면 나의 인생 길도 서서히 막을 내리는 순간이 다가온다는 느낌이 든다팔순이 다된 나이를 험난한 세월 길을 당당하게 걸어온 인간의 강한 힘을 모은 길을잘 참고 인내하던 순간들 지금은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인 시간에 스스로를 위한 감사를 느낀다 찬사 같은 모습으로 때로는 악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살아나기 위한 힘을 부여받은 운명으로 간직하고 그 순간마다 용기 잃지 않은 채 당당하게 대처하는 악의 없는 순진한 현실을 맞아 살아온 시간은 나 스스로가 보상받고 싶은 간절함으로 내일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