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느새 계절은[자작 시]
글/ 홍 당
푸릇한 초여름이 다가와
서성이는 하루를 열어가네
저 멀리 다가오는 계절 향기
마음 설렘으로 고운 씨앗처럼
내 안에 담아두고 싶네
아릿다운 풀잎 애기 들
밤사이 내린 이슬 비에 젖어 들고
고운 햇살이 흠뻑 젖은 대지를
메마르게 달래주네
서러운 발길 오던 길 돌아서고
잠시 미소 짙던 얼굴엔
근심 어린 걱정이
서글프게 다가와 나를 울리네
어느새 계절은 내 곁에 다가와
갈색 물들어가는 뒷산 언덕 위
오름에 설렘으로 발길 묶어 놓네
저 멀리 향한 세월 가는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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