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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야생마 처럼[ 자작 詩 ]

제목/ 하루를 야생마 처럼[ 자작 詩 ] 글/ 홍 당 새 날이 밝아오는 시간 하루를 달리는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준다 어제 밤 간식으로 먹다 남은 잔 것이들 배속에서 꼬르륵 소리 내어 손길이 간다 뭐니 해도 효자 손이다 창밖은 지난밤 버려진 걱정들로 마른 나무 가지 마다 이슬로 뭉쳐 햇살 기다린다 마음은 창공으로 발길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위로 용강로 처럼 달아오르니 한 수저 뜨는 입 막음 질도 잊은 채 차를 몰아 달리려 문밖을 나간다 하루를 야생마 처럼 달리려....

홍사랑의 ·詩 2023.11.26

나를 나처럼[자작 詩 ]

제목/ 나를 나처럼[자작 詩 ] 글/ 홍 당 소리쳐 울어도 감감 무소식이고 두 손 저으며 기다려도 소식 없네 살아 숨 쉬는 시간 누구를 기다려지는 고독한 순간 나를 나처럼 인정하지 않네 나에게 주어진 운명 선 넘어 달리고 싶은 애절함 처절하게 붙여진 이름 하나 독거 인이라는 차마 내 입으로는 말하기조차 슬픔이 몰아친다 나를 나처럼 인정하지 않는다는 슬픈 모습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인생은 달리는 역 마차 [ 삶의 대화]

제목/ 인생은 달리는 역 마차 [ 삶의 대화] 글/ 홍 당 인생은 달리는 역 마차 같다 하루를 달리고 또 달려도 삶이라는 환희를 맛 볼 수 없는 현실을 그래도 살아 숨 쉬고 싶다 하고 순응하며 달린다 한걸음 한 걸음 떼어 놓는 발길은 희망으로 나를 위안 삼아준다 마치 마라톤으로 먼 길을 삶의 고통을 밀어내며 달린다 우등생 되고 싶다는 학생 마음 닮은 나를 멋진 인생 길 달리고 싶다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고 하루를 살아간다는 욕심을 내보는 힘찬 인간으로써 다짐을 해두는 길로 오늘도 무한한 세고 빠르게 불어오는 생의 바람 같은 길로 달리고 싶은 감추지 못하는 욕망의 길로...

엄마는 왜? [자작 詩 ]

제목/ 엄마는 왜? [자작 詩 ] 글/ 홍 당 엄마는 왜? 잠드셨나요? 나를 울리는 하루하루 엄마는 어떠한 기분 드시나요? 가슴으로 달래도 보고 눈길 흐릿하게 흘려보는 슬픔으로 위안도 해 봐도 엄마 발길 따라 가고 싶네요 엄마는 왜? 나 혼자 두고 그 곳에 잠 드셨나요? 마른 자리 진 자리 거두시며 키우시더니 이제는 외면하는 엄마가 미워요 아버지 계신 곳 엄마는 얼마나 행복 하실까? 가슴에 묻어두는 엄마의 짙은 사랑 지금도 가슴앓이로 하루를 슬픔으로 울어 대지만 엄마는 나에게 보다 훌륭한 어버이십니다 달 밝은 밤 가만히 눈 길 닿는 창공 향해 엄마를 잊을지 모른 다는 생각에 눈물로 다스립니다 그만큼 엄마 자리가 크게 차지하고 떠 오르는 둥근 달처럼 마음속 자리하고 있다는 걸... 처참하리 만큼 슬퍼요 엄..

홍사랑의 ·詩 2023.11.26

조건의 이유[ 삶의 이유]

제목/ 조건의 이유[ 삶의 이유] 글/ 홍 당 갈등으로 뭉쳐진 일상 가끔은 탈출하고 싶은 욕구에 나를 묶어두려는 힘을 가하는 시간 잠시라도 버틸 수 있다는 절규에 몸을 뒤틀어보기도 한다 사람 사는 일들로 하루를 열어가고 마감하는 삶 애착을 갖기도 하다 때로는 탈출하여 마구 흔들어 놓는 황소 같은 힘으로 밀어 부치는 가능하지 않은 인간의 미련함에 도전해본다 살아 숨 쉬고 죽음의 길이라는 탈출에 맺힌 한을 풀어가고 싶은 마음의 이탈로 누구 하나 함께 동행해 줄 이 없이 고아같이 외로움을 담고 나 홀로 잠시 이기적인 생각으로 현실을 잊고 동물처럼 행동을 가하다 그만 실수를 했다는 돌이켜보는 죄의 식을 느낀 후에야 정신이 든다 그것은 사람이기에 실수도 하고 돌이킬 수 있어 가능한 일로 되돌아보고 후회로 다시 제..

공존하는 삶[ 삶의 이야기]

제목/ 공존하는 삶[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엔 사람과 사람 사이들로 인물들이 서로가 공정으로 삶의 이야기로 수많은 사연으로 주목해두고 주목 받는 희망의 시간을 서로가 주고 받음으로써 공동체라는 모임 아닌 모임으로 살아간다 인간과 인간 사이를 확장하는 일상 재미를 느끼고 화가 치밀어 분을 사귈 수 없이 부담을 주는 모습도 삶의 자랑거리로 만든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처럼 우리의 삶의 질도 무궁한 사연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희망 된 대화를 줌으로써 인간에 존엄성을 서로가 느끼도록 아름답게 살아가는 좋은 일이기도 하다 허락되지 않은 대화 긍정으로 받아드리기에 이해 가지 않는 말들 상대가 좋던 싫던 나 만이라는 만족을 느끼는 이야기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답답한 배려 되지 못..

찬 이슬[ 자작 詩 ]

제목/ 찬 이슬[ 자작 詩 ] 글/ 홍 당 구름이 내려앉는 아침 살포시 눈길 주는 뽀얗게 피어 나는 너 하늘이 만들어 주는 시간 너를 바라보면 세상 만물이 사랑스럽네 밤 사이 잠들었던 나에게 너는 다가오더니 피어나는 살갗을 비추는 햇살에게 소원하네 나를 조금 더 지켜 달라고 이슬이라는 이름 빛으로 사라지는 서러움 이제 알아채니 아픔으로 나를 울리네 간밤 찾아 든 이슬에게 한없는 그리움 한마디 내일도 먼 훗날까지도 너를 기다리는 세월은 막막하여라. 라고

홍사랑의 ·詩 2023.11.26

사라지네[ [자작 詩 ]

제목/ 사라지네[ [자작 詩 ] 글/ 홍 당 사라지네 사라지네 무엇 하나 남김없이 구름 위로 사라지네 세월 가는 대로 너도 사라지네 언제까지 사라지는 너를 바라보는 안쓰러움은 오늘도 가슴엔 멍든 씨앗 하나 뿌리네 살짝 건드려 보고 싶은 흘러간 사연 들 담긴 일기장 슬픈 이별하던 시간 작은 소원하나 담아 멀리 띄워보는 사연 이제는 잠드는 긴 긴 시간으로 나를 재우려 하네 사라지네 사라지네 기억이라는 한마디 묻어둔 시간 속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사랑의 길[ 자작 詩 ]

제목/ 사랑의 길[ 자작 詩 ] 글/ 홍 당 두 눈 감은 채 눈길 마주 치고 싶더니 그대 다가오는 순간 마음은 주춤하다 그만 감추지 못하는 수줍음으로 떨리는 설렘으로 발길 돌아서네 그렇게 사랑했던 그대 지금은 홀로 서성이는 발걸음 끝내는 토해내는 그리움의 시선 마주치는 모습 그려보네요 간간이 떠 오르는 모습 달빛에 그려 넣는 마음 속 그리움 털어 내 보네요 사랑은 언제까지 변함없이 흐르는 물같이 영원한 모습으로 자리매김하다 나 홀로 되어 슬픈 여인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그림자 [자작 詩 ]

제목/ 그림자 [자작 詩 ] 글/ 홍 당 조심조심 다가오다 달아나는 그림자 오늘도 어김없이 발길이 머무는 듯 망 서리다 돌아선다 무엇이 그렇게 주춤거리게 만들까? 무슨 일 있기에 그렇게도 두려움에 떨까? 기다리고 다시 바라보는 시선을 외면하고 잠시 서성이다 죄 짓고 들킨 죄인처럼 달아난다 사랑이야! 진실로 묶어 놓고 좋아했던 사랑이야 한마디 들려주면 좋아 하련만 끝내는 말없이 토라져 버린 나를 뒤로 두고 떠나간 사람 지금은 가슴에 남은 그림자로 나를 울리네.

홍사랑의 ·詩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