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 제목/ 첫사랑 글/ 홍 당 풀잎 이슬 봄 햇살 밑으로 숨을 때 그대와 나 처음 마주친 찬란한 순간 첫사랑이야기 시작되던 날이었네 뜨거운 태양 아래 불태운 그대 사랑 작은 소용돌이로 내 가슴 열어놓았네 우린 밤하늘 은하수처럼 사랑에 실타래로 엮어 간 날들 추억으로 남긴 채 외로움 안.. 홍사랑의 ·詩 2018.06.22
사랑하고 싶소 제목/ 사랑 하고 싶소 글/ 홍 당 다른 이처럼 그런 모습 아닌 새롭게 탄생한 모습 보여 주고 싶소 그런 사랑 그댄 아시나요 우린 즐거운 사랑이야기 하며 세상을 읽고 세상을 풀어가요 심심할 땐 뭐니 뭐니 해도 사랑이야기처럼 둥글게 둥글게 엮을 수 있는 기쁨 있을까요 그대 와요 내게로.. 홍사랑의 ·詩 2018.06.22
해 뜨는 창 제목/ 해 뜨는 창 글/ 홍 당 해 뜨는 창 빛의 찬란한 이파리 나의 작은 모습 비추니 어느새 풍선 되어 늙어가는 처지에 놓였다 는 슬픔도 아픔도 기쁨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내가 살아있을 때 다 해 줄게 내가 존재하는 그날까지는 두려워하지 마 사랑하니까 안아 줄 거니까 바라만 봐 좋.. 홍사랑의 ·詩 2018.06.22
특실 이야기 제목/ 특실이야기 글/홍당 특실이라고는 하지만 나에겐 최고의 행운을 삼켜버린 병상 나의 일상을 삼키려는 듯 눕히고 말았다 작고 볼품없는 침대와 급한 대로 사용하기 좋은 냉장고에 넣어 둘것도 없다 식사가 들어오면 밥상이라는 게 펼쳐지고 독한 항생제를 먹기 위해서 입안으로 넣.. 홍사랑의 ·詩 2018.06.22
갚은 사랑이야기 제목/ 깊은 사랑이야기 글/ 홍 당 숲을 바라보는 가슴은 파랗게 피는 이파리처럼 아름답기만 하고요 바람이 다가올 때 시름을 털려고 안간 힘을 쓰는 이에게는 추억이 서립니다 아름다움이란 가슴으로부터 토해내는 작은 소음일 뿐 그것을 어찌 소화시킬까하는 정이는 나만의 길입니다 .. 홍사랑의 ·詩 2018.06.22
맛의 의미 제목/맛의 의미 글/수원홍당 아침 일어나 첫 잔의 차 맛 첫사랑 맛 산행하고 하산 후 먹는 보리밥 맛 잃어버린 돈 지갑 생각하는 뒷 맛 남편과 쌈질 후 먹는 비벼먹는 밥 맛 치아가 부러지는 돌 밥 씹는 맛 시원한 바다 보며 짭짜름한 맛이 나는 파도 소리 들으며 먹는 밥 맛 산 정상에서 먹.. 홍사랑의 ·詩 2018.06.21
여름 향기 제목/ 여름향기 글/ 메라니 여름향기 솔바람 타고 비벼대는 창가 그대모습 그림자되어 스며듭니다 함께 하지 못한 여운남은 언어들 내 마음 아프게 만듭니다 꽃 잎 미소짓네 바람도 스치고 가네 그대 소식없이 나를 서럽게 만듭니다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수다스러운 훈풍 구름아래 잠이.. 홍사랑의 ·詩 2018.06.21
행여 건드릴까 제목/ 행여 건드릴까 봐 글/ 홍 당 하얀 여름 속 하얀 보고픔 잔잔히 흘러 간 시간 그대 사랑하는 그리움 내 가슴 안으로 담았네 그대 사랑 담은 가슴 꼭 닫아 두고 싶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진흙으로 담쌓아 놓고 고이고이 접어 두고 싶네 누가 볼 까 봐 행여라도 건드릴까 봐 가슴속 .. 홍사랑의 ·詩 2018.06.21
인연 닿은 사람 제목/ 인연이 닿은 사람 글/ 홍 당 삶이 지루하다고 슬퍼하기엔 너무나 긴 세월이 돌아볼 수 없는 영원속 터를 향해지워지지 않는 길로 걸어왔네 자기 삶의 길을 향해 달릴 때인연 닿을 사람찾아 돌아보았습니다 한 번 보고 다시 생각해 보는 인연의 길동행하고 싶어 내 곁을 스치는 사람.. 홍사랑의 ·詩 2018.06.21
태화 강 제목/ 깊어가는 가을 글/ 홍 당 태화강 줄기따라 세월 흐름도 깊은가을 상념 속으로 잠이 든다 나를 잊기 위한 시간 그대는 지금 무엇에 눈 길주는 외로움에 떨고 있나 엊그제 같은 태화강 만남은 내 모습 처량 맞게 그을림으로 주름진 채 너를 찾았네 구비구비 흐르는 강물처럼 나 또한 .. 홍사랑의 ·詩 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