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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라만 보니.. [삶의 이야기]

제목/ 그렇게 바라만 보니..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언제나 그러하듯 오늘도 아침 기상 후 운동하러 나간다해님은 아직도 게으름 펴고 늦잠에 취해 보이지 않는다 논둑길엔 파릇한 잡초 싹들로 어우러지고 하늘엔 둥~~실구름 한 점 떠간다 이렇게 맑고 쾌청한 날들 앞에 서성이는 한 여인의 발걸음은무척 행복하게 보인다는 걸...... 창가에 놓아둔 몇몇 화분에도 생명 줄 이어가는 파랗게 싹트는 모습이 앙증맞다 물뿌리개로 한 줌의 물을 주니아름답게 살아가는 생명줄미소로 답하고 발길을 옮긴다내일 향한 삶의 길로.....

슬픔은 기억조차 [ 자작 시]

제목/슬픔은 기억조차 [ 자작 시]글/ 홍 당 아픔이었다그날에 경험이 아닌 불행의 아픔이었다아픔은 기억에서 품어지고 기억은 추억을 만드는 과정이다 그리고 추억은 멀리멀리 떠나는 역사의 길로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기억과 추억 그리고 모든 삶의 과정들로 나에게 있어 피 멍이 들어가기도 하고 때로는 행복한 기쁨으로 나를 유혹한다 상상에 나래를 펴는 순간작은 소망으로 희망 품어가는 일상지금은 나이 들어가는 청춘 시절을 잊힘의 모습들로 감추어 놓는다 영원이라는 시간은 나를 묶어두고 잔인하게  되돌아보며 아파하게 만든다수많은 순간들로 이루어진 사람의 길로.....

홍사랑의 ·詩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