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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엔...[ 삶]

제목/ 내 곁엔...[ 삶]글/ 홍 당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방창 살에 기대어 하늘은 보라 본다나 홀로 세상에 던더진 몸마음은 온통 고독으로 휩 쌓인다 여기서 정착하는 운명의 문을 화들짝 놀라 열고 가고 싶은그곳에 발길로 달려볼까? 하루에도 수 십 번 수 백 번 되새겨보는 운명의 다리용기 낼 수조차 힘은 빠지고 후들거리는 몸을 기대어 보고 싶은 누군가 그립기만 하다 헐떡거리다 달래 보는 나만의 삶의 시간 용기는 없어도 접고 싶은 일상파란 하늘 아래 나라는 존재를 합류하고 싶은 안달이나차 맛에 마음 전부를 기대고 싶다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행복은 기원하면 기도한 만큼 노력하면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다고 중독된 일상이지만 손길은 망 서리고 다시 찾아가는 삶의 길이 아직은 남았다고 두 손 모아 희망을 품..

잊은 기억들[ 자작 시]

제목/ 잊은 기억들[ 자작 시]글/ 홍 당 햇살이 미소 보내는 창가잠에서 깨어나니동백 잎 한 잎 두 잎 떨어진 바닥엔내 눈물 흐르는 물처럼 파릇한 잎 새를 감싸 앉는다 하나같이 곱고 곱더니 생명 잃은 너너처럼 운명이라고 믿은 갖는 거니 서럽도록 통곡해도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발버둥 쳐도 떠나는 세월 막을 순 없는 거라는 슬픔으로 봄 비는 야속하게도 동백 하소연을 듣지 못하고두려움에 떠는 나를 두고애타도록 울며 떠나는 기나긴 이별길로.....

홍사랑의 ·詩 2025.04.18

이것은 제 2의 인생[ 삶의 이야기]

제목/ 이것은 제2의 인생[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이른 감 있는 잠꾸러기가 오늘은 아침 기상이이른 감 있게 문밖으로 외출을 한다잠이 없기로선 기적 같은 인간으로 뒤바뀐 삶을지겹도록 시간과의 전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하루하루가 지루함에 이길 수 없다는 과정인 삶의 시간들어쩌면 나 홀로 남겨진 세상 살이 속으로 길들여가는 모순됨이하루를 사라지듯 죽음의 길이 보인다 사건이 사건을 낳는다고 온종일 피로와 쌈질하고 오후엔 그것들에게서 탈출하려는 문밖 외출로 마음을 맡긴다 사는 일은 누구나 모두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증거라고 들 말을 한다하지만 억지 같은 인생살이는 고독하고 본능적인 길을 가야 하는 아름답고 행복할지도 모른다살아 숨 쉬는 일에 무엇 하나 거북스럽다는이야기보다 행복을 느끼고앞으로 다가오는 불행의 ..

카테고리 없음 2025.04.18

설이 다가온다 [ 삶의 이야기]

제목/ 설이 다가온다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설날이라는 말은 나에게는 더 없는 슬픔으로 다가온다한마디 나눔을 할 수 없는 이들이 과연 몇 이나 나를 찾을까?마음 한구석으로는 탓하기 전 운명 선을 넘어서는 아픔이다 든든한 가족이 있어도 가까운 이웃이 함께 삶을 해도나에게는 무용지물 같음으로 매우 가슴 시린 마음으로 쓸쓸하다 노을 지는 서쪽 하늘은 바라보는 오후 늦은 시각을 허공 향한 눈길은 그리움이고 흘리는 그날에 슬픈 눈물이다모두가 행복한 만남에 설이라 지만 나 홀로 이렇게 쓸쓸하다고 흘리는 눈물이 두려움이 앞선다 하얀 쌀로 뽑아낸 떡국에 맑은 물김치하고 고기 전 하고 생선 전그리고 찹쌀떡이라고 하는 엄마의 나라 일본에서 솜씨를 갖고 오신 자랑삼고 싶은 엄마의 찹쌀떡은동네에서 자랑하고 싶은 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