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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꿈 꾸며 기다린다 [자작 시]

제목/ 단 꿈 꾸며 기다린다 [자작 시]글/ 홍 당 동백이 서글프게 울어 댄다 시간 흐름을 잊고 울어 댄다붉게 수줍은 꽃잎봄바람에 아파하며 울어 댄다 나는 두 손으로 꽃잎을 감싸 안아준다길고 길었던 엄동설한 이겨내고 봄을 기다리는 꽃잎에 입맞춤을 보낸다 붉은 꽃잎은 봄 햇살에 기대어 살짝 미소 짓는다다가오는 봄이 화신을 기다리며 단 꿈을 꾼다.

홍사랑의 ·詩 2025.04.25

매서운 추위[삶의 이야기]

제목/ 매서운 추위[삶의 이야기]글/ 홍 당 몸 움츠리게 만드는 겨울 아침 창문밖엔 하얀 눈송이로 하늘을 바라보는 눈길을 막는다서글픈 밤잠 못 이룬 눈길엔 슬픔이 가득 채워진 채누구 위한 그리움인지 까맣게 망각하는 시간 속으로 파고든다 밤사이 마시던 알코올 성분은 겨울바람 속으로 날아가고다시 한잔의 시름을 털어내고 싶은 간절함만이 나를 유혹한다 겨울 나는 삶의 길로 하얗게 뿌려지는 눈송이들많은 고통을 낳듯 하늘 향해 소리쳐본다매섭도록 뿌려지는 한파 속에서 굶어가는 가난한 이들에게 부담이 되어 슬픔이 더해간다 독감의 유행처럼 번지는 일상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진 슬픔은 값을 매기기 힘들고더해지는 유행처럼 오늘도 뉴스를 보기가 안타깝다 지속되는 감기에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기침 예절에 톡톡히 한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