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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자작 시]

제목/ 그 시절 [자작 시]글/ 홍 당 새들의 행진이 봄을 찬양하듯 날개 짓 한다이른 봄이 가깝게 다가오는 오후사라진 기억들 찾아 모아 모아두는 일기장에 눈길이 간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게 나의 모습을 한 컷 담아둔 시절을 보니 아쉽다는 전설로 이끌어가는 내 모습을 바라보니시절 그리움은 나를 슬픔으로 젖어들게 한다 아련하게 머리를 스치고 흐르는 시간으로 매섭도록 회오리 친다이만큼 살아온 추억 한 곳으로 몰아둔 나의 生을 상상해 보는아름다운 시절 그리움으로 멈춘다 젊은 시절이 그리워지는  삶의 자리영원이라는 숨이 멎어가는 망각의 종소리에 소스라 치게 놀라발길이 치닫는 生의 길로 오늘도 힘차게 달린다.

홍사랑의 ·詩 2025.04.11

나이는 못 속이지? [ 삶의 이야기]

제목/ 나이는 못 속이지?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나이 들어가니힘 빠진 황소 되어 하루를 벅차게 숨을 몰아쉰다그 안엔 나이 들어가는 여자로 변신된 슬픈 일상이 자리 잡고 나를 울린다 안으로 밖으로 모든 시간에 작은 힘이 나마 버티고 살아가는 안쓰러운 모습을 상상이 된다 지친 듯 지치지 않으려는 안간힘으로 살아가는 나이 든 여자하지만 희망하나 품어둔 일상에 용기 얻고 삶에 대한 악착스러운 모습을 지킨다 머리는 백발이 되고 팔다리는 조금만 걸어도 휘청 거리며몸은 이리저리 갈피 못 잡는 듯 발버둥 치며 헤맨다 지팡이 의지하고 싶은 간절함이 나를 위협하고 멀리 가지 못하는 팔다리의 의지하는 모습은 절로 생각을 해도 비참하게 보인다 느낌으로 아는 척하고 경험은 없으나 먼저 경험에 도전한 선배들에게 듣고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