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돌아 본 날들[ 사람의 대화] 글/ 홍 당 인생 쓴맛도 보고 살아온 자리 뒤돌아보니 아직은 사용할만한 시간이 남았지 않을까? 고독하고 쓸쓸함이 나를 슬픈 짐승으로 둔갑 시킨다 바쁘게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니 나 항상 그림자 되어 지금까지 지켜온 시간은 모쪼록 가능하지 못한 자리 매김으로 일상을 매듭짓게 한다 기억해 두고 싶은 사연으로 뭉쳐진 삶의 자리 하소연 한번 못한 채 이리저리 삶의 터전을 가꾸고 행복을 담으려 하던 시간들 지금은 후회만이 이리저리 흐트러진 채 나를 슬프게 만든다 살기를 거부권을 만들어 승리자 인 탈바꿈하는 소원이 마지막이라는 끝자락에서 헤매는 고아처럼 나를 슬프게 만든다 이제 서서히 저물어가는 한 해를 뒤로 하고 다시는 살아가는 동안 실수도 하지 말자. 하고 마음 단단하게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