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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주저리]

제목/ 소용돌이 [주저리] 글/ 홍 당 소용돌이 속에 하루가 회오리치는 영향으로 마음을 묶어두고 싶은 짧은 일상 속으로 달음질하고 잠시 쉬엄쉬엄 떠나는 나의 하루를 이곳으로 발길을 옮겨 놓았네요 가을이 멀게 느껴지는 아침을 맞아 좀 더 귀한 손님을 만나는 기분으로 다가오는 시간을 잡아 두고 나는 할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싶다 자신감을 실어보는 아침을 맞기를.... 귀뚜라미가 노래를 왜? 부른다고 할까요? 슬픈 이는 슬퍼 우는 소리로 말을 합니다 기쁨을 만끽하는 사람은 귀뚜라미가 노래를 부른다고 하지요 각자 느낌이 다른 일상을 우린 함께 갑니다 그렇게 하고 싶은 일에 하나같이 마음이 시리도록 나이 들어 감을 서럽게 느껴야 하는 우리의 실상 앞으로 남은 생의 다리 건너기를 노력하는 시간 행복을 만드는 일상 ..

그 길[ 자작 詩]

제목/ 그 길[ 자작 詩] 글/ 홍 당 누워있어도 숨 만 쉬는 동물 일어나 걸어봐도 힘없는 나이든 노인 하늘 바람 위로 나는 듯 힘차게 달려도 목숨 하나 지탱하는 인간의 서러운 모습 자나 깨나 그 자리 일어서도 앉아도 그날이 그날이다 꿈을 꾸어도 정신 차리고 있어도 내 모습은 그 모습이 그 모습이다 이렇게 목숨 부지해도 가능치 못한 소원 길 무엇 하나 바람 없이 정신 나간 모습 기다리는 희망은 어서 어서 가야지? 보이지 않는 길 왜? 무엇 때문에 이렇듯 그립기만 할까? 살다 살다 갈 곳은 그 길이려니.. 한마디 내뱉듯 주절거린다 아프다 미어지게 가슴이 저려온다 편 할 때로 두 눈감으면 되는데 운명의 신을 부른다 간절하게.....

홍사랑의 ·詩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