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2 4

세상을 고독으로 물들이는[ 자작 詩]

제목/ 세상을 고독으로 물들이는[ 자작 詩] 글/ 홍 당 ' 무엇일까? "아무일 없을 거야." 밤새도록 궁굼한 일로 걱정을 해도 풀리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런 일 없었는데 요즘 와서 이해 가지 않는 일로 힘과 마음 잃어가는 걸까?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없는 걱정 길가로 내다 버릴 수도 없는 처리 곤란한 문제들 내 곁에 지루하게 머물러 앉은 채 나를 괴롭힌다 괜스레 걱정하고 정신 줄 놓다 다치고 힘없이 무너지는 가련한 모습 이것이 나이 들어가는 기억조차 잃어가는 노인 모습이다 세상을 고독으로 물들이는 물거품인 삶으로....

홍사랑의 ·詩 2024.01.12

뒤 돌아 봐도[ 자작 詩]

제목/ 뒤 돌아 봐도[ 자작 詩] 글/ 홍 당 아무 말도 한마디 할 수도 없는 한 해를 마감한다 곁에 지켜있다는 생각에 모든 일상에 제재 받고 살던 날들 나 홀로 가고 나 홀로 남겨진 삶의 테두리 안에서 마지막인 하루가 남은 것 같다 어이 할 것인지 앞으로 다가오는 힘겨운 일상들로 스스로가 위안을 해기도 해야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 나를 울리네 이 몸 어이 할까? 적지 않는 고통으로 파고드는 한 숨만이 짓고 싶은 아픔이네 그립다.하고 뒤돌아봐도 누구 한 사람 나에게 손짓해주는 이 없고 애절한 한마디 내뱉어도 달콤한 대답은 메아리진 채 사라져가네 아주 멀리 멀리.......

홍사랑의 ·詩 2024.01.12

울고 싶다 [자작 詩]

제목/ 울고 싶다 [자작 詩] 글/ 홍 사랑 노란 은행 잎 파르르 바람에 떨고 길가 가로등 노을 밑으로 잠듭니다 외로움으로 슬픔을 씹은 채 그 사람에게 그립다 사연 적어 편지 띄웁니다 가까우면 자주 만남을 갖고 달콤한 차 맛에 사랑은 무르익어 갈텐데 다시는 올 수 없는 나라 만남을 기다릴 수 없는 곳 그 사람은 떠났을까? 아픔이 교차하는 시간 고독으로 삼켜보는 작은 소용돌이로 미 확인해 보는 나를 울리는 시간입니다 내일은 울지 말자 하며.

홍사랑의 ·詩 2024.01.12

최선으로 다 하는 길 [ 삶의 대화]

제목/ 최선으로 다 하는 길 [ 삶의 대화] 글/ 홍 당 깊고 깊은 밤 백야의 시간을 앗아가는 계절이다 하얀 겨울이 머물다가는 세상엔 발길 닿는 나만의 길 낙엽 한잔 고뇌의 시간 속으로 막강한 지리를 차지하려 든다 세월 탓하는 나 스스로가 굴러가는 돌에 맞은 듯 한동안 멈출 수 없는 상처로 인한 아픔이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별것 아닌데 흔한 모습인데 집에 서나 문밖에 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상들인데 나를 주위에서는 선택한 인간의 모습을 칭찬으로 해주는 한마디로 나를 더욱더 열심히 참된 사람의 모습으로 다져가는 길로 달리게 만든다 세상을 꽃 그림으로 단장하고 푸릇한 이파리들로 장식을 해두면 이를 보러 오는 이들로 하여금 행운이 온다는 네 잎 클로버를 상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