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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삶의 대화]

제목/ 마지막 날에[삶의 대화] 글/ 홍 당 마지막 날이라고 미련이 앞서는데 지나간 시간은 나를 슬픈 마음으로 정리 하려 하는 울음으로 울리네 그렇게 수많은 시간 속에서 일상에 묶여 살았던 지지 분한 일들로 가두어 놓은 채 슬퍼하고 기쁨으로 맛을 느꼈던 시간 함박눈처럼 내 가슴에 다듬어지지 않은 채 쌓여 먼 훗날을 기억해두는 인간의 마지막 소원 같다 구름 낀 한겨울 날 모름지기 흘러간 시간을 후회 없다는 다짐을 해두고 싶지만 진흙 투성이로 얼룩진 나의 일상들 지금 되돌아보고 한없는 슬픔으로 느끼며 눈물 한 방울로 스치는 시간을 잠 재우려 한다 목을 놓고 통곡을 해 보고 싶은 지나간 시간들 나에게 모질게 다가왔다 멀리 떠남에 이렇듯 통곡을 하게 만드는지 서럽게도 온종일 이유 모르게 울음 바다로 만든다 진실..

갈 길[ 자작 詩]

제목/ 갈 길[ 자작 詩] 글/ 홍 당 구름이 흐르고 나 또한 구름 아래서 움직일 수 있다는 일상에 매인 몸인 채로 바람이 불어오는 험한 길목에 서성이며 가끔은 외롭더라 해도 인내하며 살아가는 참 모습이기도 하다 지키는 일에는 우등생처럼 철저히 지켜가는 삶을 정신적인 마음의 자세로 누구 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로 죄인이 되기도 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칭찬 받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해 주는 매듭을 짖는다 하물며 먼저라는 힘든 인생 길 달려야 하는 나 자신에게 푸짐한 포상을 주고 싶다 주인 없는 자리 나그네처럼 행동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은 잘난 척하는 자세 나에게 일어설 수 없이 부자연스럽게 행동하고 그 결말에 채찍 당하는 일에 나는 고개 숙인다 그것은 인간이 가장 순수함이..

홍사랑의 ·詩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