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134

안간 힘 [삶의 글]

제목/ 안간 힘 [삶의 글] 글/ 홍 당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침묵 보고 싶은 모습조차 볼 수 없는 그림자 침묵이라는 무언의 시간 눈 마주침으로 감정 주고받는 원해도 다가 오지 않는 모습 죽음과도 같은 시간인 것 같다 어울림이라는 삶을 함께 하고 싶은 동행자들 소통의 길로 행복의 씨앗 뿌리고 살아갔으면 소원 하는 운명의 길 오늘도 간절하게 두 손 모아 머리 속에 꼬옥 담아둔다 잠에서 깨어나면 햇살이 등 줄기 타고 아침을 기상하라며 명령으로 실천하라 시킨다 가끔은 게으름으로 한나절까지 잠 자리 속에서 능청 떨며 누군가 부르는 하루의 만남을 애써 만들어보려 한다 죽지 않은 목숨 이어가려는 . 애절한 시간을 부름으로 소리쳐본다

어둠이 거칠 때면 [ 자작 詩 ]

제목/ 어둠이 거칠 때면 [ 자작 詩 ] 글/ 홍당 어둠은 두려움을 싣고 아침을 맞는 시간 속으로 조급한 발길 닿을 때 이유 모르는 절실한 생각에 잠긴 나에게 거리감을 만들어준다 피하지 못하면 다구 쳐라 다가가면 갈수록 용기를 내게 되고 힘이 솟는다 하지만 부족한 일들로 희망을 기다리는 용기 없는 모습 어쩌면 현실을 부정하는가 보다 좌우명을 거역하지 않으면 손해 볼 일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익을 두려워하는 용기 없는 약한 자로 거듭난다 그러므로 나는 세상살이를 소원 하는 길로 달릴 수 조차 용기를 얻지 못한 채 살아간다 아주 약한 자로 이름을 남기는 삶을 ....

홍사랑의 ·詩 2023.11.26

나를 버리고 싶다[삶의 이야기]

제목/ 나를 버리고 싶다[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계절 따라 내 소원은 만들지 못하는 작품이 되어가고 현실을 바라보는 눈길은 저장되지 못하는 아픔으로 남는다 사는 것에 싫증을 느끼게 되고 떠남의 시간엔 마음 비워둘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손과 발길 놓은 채 영원하다는 죽음을 선택한다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 중에서 나에게 있어야 하는 것은 한마디 들려주는 인내라는 단어다 참혹한 순간을 참으려 하지 않은 채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다는 순간의 생각 통곡으로 나를 버리려 한다면 어느 사람에게 나를 버리지 않는 인정해 달라고 애원이라도 하고 싶다. 아직은 나를 버리고 싶지 않기에.....

슬픈 이야기[ 자작 詩 ]

제목/ 슬픈 이야기[ 자작 詩 ] 글/홍 당 계절 따라 더없이 흘러간 바람 지루하다 목 놓아 울어버리는 아픔 가두어 놓고 고독을 삼킨다 발길 묶어 놓아 되 돌아 보고 싶지 않는 시절 모습도 간절하게 외침으로 되새겨본다 이렇게 살다 저렇게 떠나고 마음 길 달리는 시간 아무렇게 살았다는 후회는 이제와 적지 않게 슬픈 이야기로 남겨 놓는다 남은 것은 소원해둔 진실이라는 삶을 누구에게 도움으로 매달리지 않은 채 나 홀로 강하게 스치는 바람 속으로 숨지 않고 나타나는 승자의 모습으로 장하다는 한마디 듣고 싶은 모습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이 등은 싫어 [삶의 이야기]

제목/ 이 등은 싫어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톡 톡 톡! 무엇이 이렇듯 소음으로 나를 유혹할까? 나무 숲 길로 들어 가면 숲에서 아무도 없는 컴컴한 숲 속에서 톡톡 거리며 수다를 떤다 발길 머문 채 이리저리 바라보다 그만 나무 위를 보니 알 밤이 터질 듯 알 밤들을 깬다 한 알 한 알 밤 알들 이리저리 구른다 고슴도치 같은 껍데기 벗으니 알 밤들이 짙은 밤색 옷 입고 땅 위를 구른다 이때다 하고 알 밤 줍기에 정신 팔다 그만 밤 가시에 찔리고 말았다 아 앗! 따거 워!!! 손에는 붉은 피가 흘렀다 그래도 친구들이 많이 주울까? 관심은 알 밤 줍기에 몰두했다 어느덧 준비된 자루에 알 밤이 가득 채워지고 나니 나보다 더 많이 주운 친구가 있나 눈 짓으로 흘겨보았다 하 하 하..... 내가 제일 많이 주..

쓸쓸한 아침[ 자작 詩

제목/ 쓸쓸한 아침[ 자작 詩 ] 글/ 홍 당 눈뜨면 눈물로 시간 흐르고 눈감으면 꿈속에서 그립도록 흘리는 눈물의 의미 잠시 돌아서 슬픔으로 묻어둔 이야기 꺼내어 나 홀로 새기려 쏟아내는 슬픔으로 하루를 만들어간다 미련은 남아 나를 울리고 후회로 남은 시절 모습 가능하지 않은 기다림으로 소리치는 고독의 물결 지워버리려다 그만 울어버린다 구름은 내 맘 모른 척 흘러가고 흐르는 물소리 어지럽히는 소음으로 내 귀를 막게 만든다 모든 일상 잊고 새 길 출발하는 씩씩한 모습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행복은 나의 것[자작 詩 ]

제목/ 행복은 나의 것[자작 詩 ] 글/ 홍 당 밤 사이 내린 이슬 손님 창문 열고 바라보니 햇살 기다리는 이슬 오가는 발길들 주춤거리고 손길 닿는 순간 차가운 느낌으로 양손은 주머니 속으로 숨어든다 찬 이슬 내려 대지 적시니 아침이면 따스한 볕으로 온 세상 마른 자리 마련해주니 행복한 삶으로 달리는 수많은 사람들 오늘은 하루의 기쁨을 맛보는 작은 소원만이 그동안 맛 볼 수 없던 행복감에 취해본다 행복은 나만의 것이며 스스로가 만들어낸 노력의 보상 받는 느낌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진정한 모습[ 자작 詩]

제목/ 진정한 모습[ 자작 詩] 글/ 홍 당 희망일까? 아침 시간 기상 후 창가로 다가 서 서 문밖 바라보니 맑고 쾌청한 햇살이 미소로 답하네 어둠은 잠시 손 흔들고 뒤돌아서 달아나는 신선함으로 마음을 정리해두게 만든다 슬픈 날이 괴롭혔다면 오늘 같은 미소로 춤이라도 출 수 있게 만드는 삶을 감춰두고 싶으리 만치 사랑한다 사는 것보다 떠나는 길이 더 먼 곳 같고 떠남의 시간은 나를 망각의 세상으로 숨게 하 듯 애틋한 사랑으로 살아 온 시간 잊지 않고 후회 없는 길로 달리고 싶다 진정한 사람 모습을 남기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3.11.26

갈래 길 [자작 詩 ]

제목/ 갈래 길 [자작 詩 ] 글/ 홍 당 떠나는 사람과 남아있는 사람의 시간 뻐꾸기도 울어 대는 날 슬픔은 가시 돋아 힘겹게 다가온다 감정은 눈물로 희석하려 애쓰고 깊은 뜻 모아 놓은 시간 잠시 멀리 달아나려 발길이 바쁘다 잊어야 하는데 멀리 떠나야 하는데 마음속 갈래길 하소연은 누구에게 던지고 싶은 돌멩이로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두 갈래 길에서 서 마음은 세월 안으로 숨어 들고 싶은 짙은 안개 속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아물지 않는 시간[자작 詩 ]

제목/ 아물지 않는 시간[자작 詩 ] 글/ 홍 당 가을이 저물어가는 시간 들녘엔 갈대 숲이 울음으로 흐느껴 대는 한나절 무엇 하나 기다림으로 흐트러지고 그물에 걸린 듯 마음은 한없이 뜬 구름 속으로 숨어든다 간밤 뒤척이던 잠 못 이룸도 아침 되니 까만 눈동자 흐릿한 시야 소흘함들로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은 채 나를 괴롭힌다 아직은 실망도 거부할 수 없다는 진실의 가까운 현실을 직시하는 마음의 거울로 삼고 가꾸어 놓은 삶의 약속에 희망 걸어두고 발길은 바쁘게 달리는 일상으로 들어간다 하마터면 방망이 질로 나를 저울질하는 순간을 잊음으로 감추어두기를 아물지 않는 시간 속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