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그 사람[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7. 2. 06:53

제목/ 그 사람[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아득한 머나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어제까지의 일상들로 마음을 훔쳐간 그 사람

연락도 기다리는 소식도 없음에

한없이 흐르는 눈물로 안간힘 써보는 위안을 삼는다

 

한번 쯤

단 한번이라도 소식을 알려 주기를 

학같이 목 길게 느려 트리며 기다리건 만 

서러움으로 한밤을 지새워 보네

 

냉정한 사람 

내 마음 앗아간 그 사람

행복할까?

그 사람도 생각에 잠기고

아파하겠지? 하는 바람으로 잠이 든다

 

여명은 나를 일어나라. 하고

한나절 흐름으로 바쁜 일상을 만들기를 

하루를 지루하게 흘려보내는 시간을

서글픔으로 간절한 소망을 빈다

 

그 사람이 그립기만 한 시간들

생각해도 끝없는 길로 타락한 여인처럼...

 

하지만 

세월은 약이 되고 보물로 남기를

절실한 진실을 나만의 속사정을 

풀어가기를 애써 숨겨본다

 

영원히 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