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현실이 두려워[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7. 2. 13:43

제목/ 현실이 두려워[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세월이 흘러간다

나를 뒤로 두고 재빠른 발길로 달려간다

마음은 덩달아 따라 나서 듯하지만 

나이든 늙은 여자가 무슨 힘 있을까?

 

가만히 두 눈으로 뜬 채 세상을 원망한다

슬픈 일로 다가온 팔자 소관이라 생각한다

잠시 후 남은 시간을 소비하는 긴 긴 날들

어쪄라고?

 

누군가 도움 청하고 싶은 마음이

감아보는 두 눈에 눈물로 얼룩진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힘들고 지치는 일상을 무엇 하나 

바라는 일 없이 

받아드리는 순응할 수 있다는 현실만이 

두려움을 거두어 드린다 

쉬어가는 길 가득 채워진 짐을 

벗어 던지고 싶은 두려운 마음으로..

 

아직은  다가오는 현실이 두렵기만 한 어리석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