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주를 타고 난 걸까?[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팔 십 평생을 둘이서 알콩달콩 살아온 길 위
운명의 사주를 타고 났을까 ?
두 개의 짐을 지고 살던 짐은 털어버리고
나이 들어 하나의 짐 만을 싣고 떠나는 시간이
매우 행복을 안겨준다
사람들은 누구 하나 거짓 없이 말하는 뜻으로
나이 들어 환갑을 지나고 나면
여자는 혼자 됨이 시원하다 하고
남자는 아내가 곁을 지켜주는 일상이
흠 없이 슬프지도 않다는 것이다
친구들에게는 더없이 죽자 살자 하며
나이 들어가며 지긋지긋하다고 해도
남편하고 그럭저럭 사는 일이 행복이라고 말을 하니
모르는 소리라고 웬수 같은 웬수 라고 울먹인다
화가 치밀어 고생 길 간다는 것이다
혼자 사는 여자 치고 행복한 여자라고 입버릇처럼 뇌까린 다
나에게는 운명의 다리를 건너는 시기가 환갑을 지나고
62 세라는 나이 들어 간 이식 후
이별을 한 후 혼자라는 여인으로 끓임 없이
부족함 없이 살아온 날들이 정말로 고맙고 감사하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다는 것하고 누릴 것 모두 누리고 살아온
16 년 세월이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요즘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소원 하는 마음의
거지 같은 생각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태어나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정말 불행이 시작되었다
바로 대화란 거다
혼자 방안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삶의 이야기들을 詩 로 표현하고
수다 떨어 놓는 이야기로 주 저리 주 저리 하고
하루 전부를 이렇게 살아간다 죽는 그날이 언제일까?
이렇게 운명의 사주를 타고 났으니 받아드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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