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75세 이상 적성 검사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며칠 전이었다
운전면허 적성 검사를 받으러 예산으로 갔다
남자 운전자들이 70여명 강당 안은 가득 차 있었다
여자 운전자는 홍 당 한 사람이었다
컴퓨터 켜 놓은 채 문제가 나왔다
문제는 아주 쉬웠다 하나하나 풀어가는데
옆 좌 우측 남자들[할아버지 같음] 은 하나같이
3초에 문제가 하나씩 풀어야 하는 시간을 주는데
82 82 화면은 스치고 지나가는데
3초라는 시간이 모두가 주마등처럼 흐름을
아이 구 아이 구 하는 한탄 소리가 여기저기서 새어 나온다
홍 당은 아무렇지 않은 채 하나 하나 문제 푸는 시간이
끝남을 알리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만점을 받았다
그리고 보니 이번 적성 검사는
75세 이상인 나이든 어르신들이었다
홍 당 보고 젊은사람인것같은데 그리고 여자가 ? 하며
자꾸 처다 보며 의심을 품는다
어르신께서는 춘추 가? 나 말이지 76세 옆 지기 할아버지는 79세 란다
이거야 홍 당보다 나이로 보나 운전 솜씨를 보나 웃음이 터진다...
저요? 팔십입니다 하 하 하 하
...............
그리고 나서 운전 면허증을 10분 기다리니 새것으로
홍 당 손에 들어왔다 차를 몰고 신바람 나게 당진으로 달린다
앞으로 3년 후엔 또다시 적성 검사를 받으러 간다
그때는 포기할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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