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이야기

洪 儻 [홍 당] 2019. 10. 3. 08:43

사랑이야기

글/ 메라니

 

가만가만히 숨을 죽여요

그대가 오는 길

다가 서면 마음이 설레요

가을이니까

 

오다가다 만나는 님의 모습

그대는 나의 첫사랑이예요

느낌이 좋은 사랑의 결실

이 좋은 가을에 맺어봐요

 

이슬처럼 찬 발걸음

햇살 되어 녹여주어요

바람이 불면

손 길로 다듬어 주어요

사랑이 그런 느낌이라면

영원한 길로 갈고닦아요

 

사랑은  깊은 샘물같이

흐르고 흐르는  맑고 투명한

우리만의 소중한 그릇을 만들어요

 

 

2019 9 16

아침 시간 그립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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