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상을 고독으로 물들이는[ 자작 詩]
글/ 홍 당
'
무엇일까?
"아무일 없을 거야."
밤새도록 궁굼한 일로
걱정을 해도 풀리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런 일 없었는데
요즘 와서 이해 가지 않는 일로
힘과 마음 잃어가는 걸까?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없는 걱정
길가로 내다 버릴 수도 없는
처리 곤란한 문제들
내 곁에 지루하게 머물러 앉은 채
나를 괴롭힌다
괜스레 걱정하고 정신 줄 놓다 다치고
힘없이 무너지는 가련한 모습
이것이 나이 들어가는 기억조차
잃어가는 노인 모습이다
세상을 고독으로 물들이는 물거품인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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