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뒤 돌아 봐도[ 자작 詩]
글/ 홍 당
아무 말도 한마디 할 수도 없는
한 해를 마감한다
곁에 지켜있다는 생각에
모든 일상에 제재 받고 살던 날들
나 홀로 가고 나 홀로 남겨진
삶의 테두리 안에서
마지막인 하루가 남은 것 같다
어이 할 것인지 앞으로
다가오는 힘겨운 일상들로
스스로가 위안을 해기도
해야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
나를 울리네
이 몸 어이 할까?
적지 않는 고통으로 파고드는
한 숨만이 짓고 싶은 아픔이네
그립다.하고 뒤돌아봐도
누구 한 사람 나에게 손짓해주는 이 없고
애절한 한마디 내뱉어도
달콤한 대답은 메아리진 채 사라져가네
아주 멀리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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