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산산이 부서진 이름[자작 詩]
글/홍 당
강을 건너도
산을 올라도
보이지 않는 모습
어쩌다 외롭게 나 홀로 두고
떠나간 사람
꿈에라도 나타났으면
바람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은 채
작은 소음만이
나를 통곡으로 밀어 부친다
아주 멀리
더 멀리 떠난 사람
오늘이라는 시간이
다가 오는 줄 모른 체
아픔은 만들게 하고
잊힘으로는 달리게 만드는
후회 없이 남은 시간
지칠 줄 모른 체
버티고 또 기다린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 애타도록 부르며...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선 땅에서 [자작 詩 ] (0) | 2023.11.01 |
---|---|
다람쥐와 도토리 [자작 詩] (2) | 2023.11.01 |
울음과 소음[자작 詩 ] (0) | 2023.10.30 |
국화꽃 이별[자작 詩 ] (2) | 2023.10.29 |
밤 손님[자작 詩] (0) | 2023.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