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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남김없이[자작 詩]

제목/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남김없이[자작 詩] 글/ 홍 당 할 일도 다 해보았고 하고 싶은 일도 남김없이 이루었는데 왜? 이리도 슬픈 건지 지난 일 돌아보지 않아도 되는 줄 알고 접었던 거야 라는 것들이 이제와 추억이란 걸 미쳐 느끼지 못했던 거야 생가해도 그립기만 해 눈물로 달래 보아도 어쩔 수 없는 흘러간 이야기 슬퍼한다 해도 통곡해도 그날들은 이미 잊힘으로 묻고 싶은거야 흐느낄 뿐이야 다시 한번이라는 희망도 꿈인 거야

홍사랑의 ·詩 2023.10.14

아침에 일어난 일[ 삶의 글]

제목/ 아침에 일어난 일[ 삶의 글] 글/ 홍 당 게을러 빠진 전신을 일으키는 일이 벌어지려 한다 담 쌓던 화장실로 직행 시원하게 처리해둔 생리 현상도 말끔하다 라는 말로 해결하니 끝내는 시원하다는 악의 천사로 이름을 내고 만다 맡기 힘든 고약한 냄새도 하얀 이빨 드러내며 처방을 낸다 닦아내고 닦아내는 명의가 내려 준 듯 치약이라는 이름이 거뜬하게 악취와 향기가 토해 낼 듯한 고약한 증상으로 거두어 드린다 처참하다 못한 몰골을 고운 차림새로 만들어주는 손길 미지근한 물로 세척해주고 분 단장 시키고 나면 글쎄요? 언제일 이냐고? 추한 얼굴을 보았냐고? 당당한 모습으로 문밖을 나섭니다 생의 먹이 사슬 주우러 가는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