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소쩍새가 운다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3. 10. 20. 06:57

제목/소쩍새가 운다 [자작 시]

글/ 홍 당

 

소쩍새 운다

낙엽 쌓인 숲 길

떠나가는 구름 사이로 

세월은 덧없이 

야속함만 남기고 멀어져 간다

 

그리움 쌓이는 마음 

고독으로 줄기차게

삶의 힘겨운 의지를 

무너뜨린 채

슬프게 아프게 스며든다

 

닿을 듯 말 듯

추억은 간절한 소원으로

가슴 아프게 하며

작은 소망 이룸도 못이긴 채

발버둥 치게 한다

 

소쩍새도 우는 그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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