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그날 이후 [ 홍 사랑 주저리 ]

홍 사랑 2022. 8. 3. 07:44

제목/ 그날 이후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후덥지근하고 땀이 송글 맺히고 

사지가 나른한 삼복더위 날

모레가 칠월칠석날

그러니까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칠석날이 되었다

 

벌써 강산이 한 번 바뀌고

또 한 번 다가오는 먼 길로 나 홀로 살아온 

수많은 시간들과의 전쟁을 치르며 버틴 일상들

내일이  우리 대장 제일이다 칠석 날 떠나셨으니 

하루 전날이  제일이다

 

고향 선배에게 8 억 이라는 현금을 빌려준 후 

다 뜯 기니 제정신이 아니었을 것

기억하는 일상이 누구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어둠의 터널을 지나온 것 같은 

끔찍한 현실로 정신줄 놓아 기절을 했다

대장은 간암 말기로 24시간을 못 넘긴다고 했다

가족들 모두가 검 해도 맞는 이 가 없다는 것 

 

엄마도 한 번 검진받아 보시죠?

아들이 권하기에  검사를 받으니 이거야? 

현실을 믿음이 가지 않았다 모든 것이 일치했다 한다

남남인데도 부부라는 이유 하나로 ??

서둘러 간 이식을 하고 일 년이 흘렀을까?

건강하고 얼굴색도 평범한 남자의 모습  무척 평화롭게 보였다

 

그러더니 한의원 1층을 전세 일 억에 자리 잡았는데 

그 쥔장이 부도가 나서 

빌딩에 들어 선 모두가 맨 몸으로  쫓겨났다

2차 스트레스에 술을 병으로 마신후

 

간 이식 환자가 술을 마신 한 달도 못 가서

배가 남산같이 복수가 차 오르고 얼굴엔 황금색이 걷 돌고

토혈을 했다

아침시간 갑자기 방 안에서  어서 가야 한다고 밥 좀 챙기라고 했다

테이블로 나오더니 한 수저 뜨려 하다 그만 토혈을???

어디서 그렇게 핏덩이가 사람몸 안에서 나올까?

주먹만 한 피덩이가 마구 쏟아 진다 

나는 119를 부르고 대장을 찾으니 보이 지를 않았다

경비실에서 초인종이 울렸다 

사장님 경비실 밖에 쓸어지셨는데 피를 너무 토하시네요

15층 아래로 달려나 가는데 119 구급 대원이 올라온다 

밖에 환자가??

내려가 보니 큰 길가로 데굴데굴 굴러 쓸어지고 있었다

 

응급실로 향한 대장은 거의 실신상태?

담당의사 30분을 넘길 수가 없다 했다

가족들 모두 운명의 실로 모이라 했다

아들내미는 그래도 아직은 숨소리가 있는데 

중 환자실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 ? 하고 

의사님하고 말 싸움을 벌였다

대장은 중 환자실로 옮겨 놓고는 

담당 과장님이 오시더니 10분 이내로 운명하실 것 같다 한다

 

그런 슬픈 일이 벌써 십여 년 하고 반이나 흘렀다

나는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