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제목/ 사랑해요 글/ 홍 당 봄이 겨울에게 이렇게 말을 건넸어요 이제 긴 이별이야기를 해야 하겠다고 겨울이 그랬습니다 저기 저 하늘아래에 있는 그대모습을 엇그제 보았던 일 같아요 봄은 말을 이어가지 못했답니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구나? 했죠 홍당의 마음도 겨울같고 봄 같아요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4.05
봄오고 봄간다 제목/ 봄오고 봄간다 글/ 메라니 만물이 겨우내 참았던 고통을 토해내고 봄 오시는 길로 달리네요 하얗게 부서진 바다가 파도들이 힘차게 하루를 열어가네요 그 안엔 바다사랑하는 사공들에 애환이 깃든 슬픈 음절로 멀어져 가는 수평 선위를 바닷 새들 날개 펴는 모습이 행복한 꿈을 꾸.. 홍사랑의 ·詩 2018.04.04
세월이 그렇더라고요 제목/ 세월이그렇더라고요 글/ 홍 당 세월이 야속하고 남은 시간도 건강상 그렇고 생각하니 서러움만 다가오지 뭐야 이것저것에 눈독 들인 후 어쩔 거냐 한 가지라도 배우고 싶으니 한번 도전해봐? 하고 결심한지도 새해 들어서고는 벌써 육 개월이 흘렀는데도 마냥 그 타령이라우 옆집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4.04
꽃바람 제목/꽃 바람이 분다 글/ 홍 당 꽃샘 바람이분다 세월 이기지못해 놓아 두지않는 바람으로 꽃은 낙화되어 간다 마치 꽃처럼 나도 가뿐 숨 몰아쉬며 앞으로 다가 올 길위로 슬프게 발 길 돋우는 외로움으로 젖은채 간다 지금 이 순간들 영원히 못 올길로 떠나고 싶다 길섶엔 잡초들이 강한 .. 홍사랑의 ·詩 2018.04.04
이처럼 제목/ 이처럼 글/ 홍 당 봄 동산 아지랑이 필 때 꽃 피듯 그 사람도 나를 생각하겠지 꽃처럼 아름답던 우리 사랑 지금은 멀어져 간 이별이기에 삼킨 듯 숨죽이며 그리움을 달래 본다 태양볕으로 그을린 대지처럼 그 사람도 나를 사랑했는데 지금은 돌아서 서 아쉬움으로 슬퍼하겠지 사랑.. 홍사랑의 ·詩 2018.04.03
수영대회 제목/ 수영 대회 글/ 홍 당 간이식후 건강 찾기로 퇴근후 수영장을 맘 놓고 간 메라니 수영 장안은 그야말로 여름이 되니 발가벗은 채 별별 모습들로 하여금 장관이다 ㅎㅎㅎ 웃음이 안 나올 수도 없어 메라니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이 들어 돈 있어 수영을 익히겠다는 할아버지 할머님..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4.02
구기자 마늘 짱아치 재료: 마늘쫑200g. 고추장300g, 소금1/2큰술, 물50ml, 소금1작은술.구기자20g, 율무30g, 만드는법: 1. 구기자는 깨끗이 세척해 물50ml에 넣고 5시간정도 불려준다 2. 율무는 깨끗이 세척해 푹 삶아 식혀준다 3. 마늘쫑은 길이가 길면 반으로 잘라 소금1작은술에 살짝 절여 물기를 제거해준다 4. 불린 .. 카테고리 없음 2018.04.01
알츠하이머앓고 있는아우에게 제목 아우야 글/ 홍 당 아우야! 언냐가 지금 마곡사로 드라이브 떠난다 가을에도 봄에도 다른 감정이 뜨면 그때마다 그 곳 가면 사라지는 느낌들로 무척 행복을 느끼거든 푸른옷으로 갈아 입으려는 이파리도 목마름으로 가득 채워달라는 나뭇가지에도 숨을 몰아 쉬는 계절탓으로 돌리기.. 홍사랑의 ·詩 2018.04.01
바람이 건드리면 제목/ 바람이 건드리면 글/ 홍 당 바람이 오가다 건드리면 살포시 고개숙이는 꽃잎처럼 그대의 찬 손 금방이라도 발 끝에 채이는 돌멩이에 저리도록 아픔으로 울고말았습니다 반짝거리던 여름소리 귀에 멀어져가는 늦 더위 기승부리듯 그대의 손 길 닿으려다 멀리 떠나 간 그리움으로 뭉.. 홍사랑의 ·詩 2018.04.01
이슬 茶 홍당이 어느 날 깊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짧은 햇살 모습이 지루하게 느껴지던 날이었다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아 소름이 끼쳐지는 듯 아픔으로 만들어진 듯한 바위에 걸터앉은 스님의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말을 걸기엔 너무나 적막한 순간이 흐르기에 그냥 두 눈감고 명상으..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