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개를 접고 제목/ 봄의 날개접고 글/ 홍 당 푸릇함이 들녘에 수놓는 초여름 다가와 청록색 세상 옷 갈아입고 날개 접은 계절을 떠나보내려 합니다 하늘엔 구름 떼 몰려다니고 느즈막이 소몰이하는 농부의 마음은 노을 지는 두렁 사이로 오가며 바삐 움직입니다 늙어가는 세월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 홍사랑의 ·詩 2018.05.01
어머니! 제목/어머니 글/홍 당어머니!당신이 만들어 놓은 장독대엔올해도 된장이며 간장이며 고추장 독으로 가득 채워있습니다손 끝 시리도록발길 닲도록당신은 누굴 위한 마음으로 평생을 그리도 힘들게 일 하셨나요 햇살 돋은 당신의 손 맛익어가는 고향 집지금쯤 간장 된장 고추장 맛 은은한.. 홍사랑의 ·詩 2018.04.30
가을은 사랑인가봐 제목/가을은 사랑인가봐 글/ 홍 당 가을은 사랑인가 봐 솔솔솔 불어오면 끝내 아픔을 만들어요바람 부는 날도 찬비 그친 후에도가을이 가져온 바람으로 슬퍼지니까요 가끔은 바람에게 말 전하고 싶어요 나를 슬픈 인연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들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낙엽은 수많은 .. 홍사랑의 ·詩 2018.04.30
감사한 하루 제목/감사한 하루 글/ 홍 당 내 마음을 흠뻑 적신다 내 삶의 전부를 훔쳐간다 그래도 나는 희망을 품고 산다 희망은 곧. 나만의 길을 가게 만드니까 사랑함도 주는 것으로 만족을 느끼고 사랑받는 것은 더더욱 기다림이라는 행복한 일상을 만드어주기에 만족한다 인간의 길 사람의 모습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4.29
노여움이었나요 제목/ 노여움이었나요 글/ 홍 당 그리도 엮겨웠나요 보기 싫은 모습 같았나요 속으론 그렇지 못하고서 안 보면 그립다 할 건가요 피지 못한 사랑이라도 피고 지는 꽃 잎 같아도 그대 사랑 하나 어디쯤에서 그리움 털어내나요 이 맘 때면 봄은 오는데 그리도 야속했나요 다시 오면 한번 더 .. 홍사랑의 ·詩 2018.04.29
바람이 제목/ 바람이 글/ 홍 당 바람이 태우고 왔을까 가을 홍상이 숲길에 홀로 서 있네 기대고 싶도록 붉은 너의 모습 황홀 지경에 빠져드네 오르락 말락 하늘 닿을 듯 붉은 노을에 물들었을까 구름도 드높이 치솟아 오른 가을이 머물다 간다 늙어가는 세월에게 잠시 손길 뻗어주는 너 구름 아래.. 홍사랑의 ·詩 2018.04.29
고향과 추억 제목/추억과 고향 글/ 홍 당 오랜만에 고향 집 찾아 무심코 들른 집 함석지붕 모자 비스듬히 눌러쓴 대문엔 노란 봉투 부음이 꽂혀있고 댓돌까지 덮은 잡초 속 뒹구는 빈 술병 옆 만월표 고무신 한 짝 무너진 부뚜막에 걸린 무쇠 솥 시름되어 쌓인 먼지가 나를 슬프게 합니다 흔적 남은 장.. 홍사랑의 ·詩 2018.04.27
사찰요리 ***냉이나물무침** 주재료: 냉이200g, 무침양념: 된장1/2,참기름1,고추장,혹은 고춧가루1,깨소금 1, 냉이는 겉잎을 하나하나 잘 다음어서 씻어요 2, 팔팔 끓는물에 소금넣고 데쳐서 위 양념에 버무립니다. ***호두땅콩조림** 주재료: 호두150g,땅콩 50g 조림양념장: 수제맛간장1,참기름1, 물1,조청1,.. 홍사랑의 ·詩 2018.04.26
모찌 제목/ 모찌 글/ 홍 당 해마다 설이 다가오면 우리 친정집엔 구순이 넘으신 엄마는 신나는 날입니다 일주 일전부터 찹쌀을 준비해 두고 팥을 고으는 일로 바쁘시답니다 현해탄 건너오신 세월이 어언 칠십년이나 흘렀는데도 엄마의 찹쌀모찌 만드시는 일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행사십..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4.26
노루궁뎅이요리 ***재료*** 노루궁뎅이버섯1팩,대파1대(흰부분)풋고추2개, 파프리카(빨,주,노)1개,마늘5개,전분가루, 튀김가루,포도씨유 적당량씩,녹말물 약간. * 버섯밑간: 구운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녹말물: 전분가루1숟갈,물1.5숟갈. * 소스: 간장2숟갈,청주,설탕,1숟갈씩,식초,레몬즙1숟갈씩, 다시마물(.. 홍사랑의 ·詩 201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