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수영대회

洪 儻 [홍 당] 2018. 4. 2. 06:40

제목/  수영 대회

글/ 홍 당


간이식후 건강 찾기로 퇴근

수영장을   맘 놓고 간 메라니 수영 장안은 그야말로 여름이 되니

발가벗은 채 별별 모습들로 하여금 장관이다

ㅎㅎㅎ 웃음이 안 나올 수도 없어  메라니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이 들어 돈 있어 수영을 익히겠다는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서 너 명씩 물속에서 숨을 쉬려고  안간힘을 쓰신다


물론 메라니 나이 또래들로  ㅎㅎㅎㅎ

그러다가 어떤 할머니 진저리를 치신다 흐흐흐흐

이거야  여기가 어디라고 옆지기에서는 

할머님  소변은 화장실로 가셔야죠?

ㅎㅎㅎㅎㅎ 그러니 할머님은 물속에 서 있다가 어디로 가라고  흐흐흐흐

이거야 난리닷  난리? 메라니 수영할 맛 떨어졌으니 그냥 나올까 말까

그래도 이 십 년이  넘게 마셔왔던 물맛을 지금에서야 그만둘 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나서

 수영강습을 들어갔다 강사님께 메라니  힘이 달려 스피드 하게 못한다고

 서서히 늘어간다고 하니 그리하라고 한다

물질을 하려고 앞 뒤를 다투어 나가자니 힘이 부친다

그 옛날 물개 소리 듣던 메라니에게 한계를 느낀다 그러면 그렇지

청장년  이 삼십 대들로 이루어진 애들하고  헤엄치는 메라니 자신이 웃기지

 라인이  여러 개니 나이든[오십 대 육십 대]

사람과 여자들은 두 개조로 나누어 달라고 했다


강사님 왈!

 꾀 피우지 마셔요

"어머님 잘 하시네 " 수영선수였나봐요? 

ㅠㅠㅠㅠ 남의 속도 모르는 강사님

그래요  예전 대회 나가서 따다가 놓은 금은메달을 보면 눈물이 나기도 하지

이제 나이도 나이만큼 간이 작아 힘이 달려요


강사님왈?

이번  수영 대회 출전하시죠

ㅠㅠㅠㅠ 이잉     안돼요 누구 죽일 일 있나

아득했던  그 시절들 눈가에 한 방울 머금은 슬픔으로 하루를 보냈답니다

아침엔 걷기로 3km 후 오후엔 자유 수영으로  2km 를 물질하고 난후에야

운동은 끝이납니다

열심히 건강 위한 운동으로  맨날 물속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메라니의 일상 건강 찾기에  질주하는 모습으로 힘쓰겠어요


2017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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