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바람이 건드리면

洪 儻 [홍 당] 2018. 4. 1. 08:34


 제목/ 바람이 건드리면

글/ 홍

 

바람이 오가다 건드리면

살포시 고개숙이는 꽃잎처럼 

 

그대의 찬 손

 

금방이라도 발 끝에 채이는 돌멩이에 

저리도록 아픔으로 울고말았습니다

 

반짝거리던  여름소리

귀에 멀어져가는 늦 더위 기승부리듯

 

그대의 손 길 닿으려다 멀리

떠나 간 그리움으로 뭉큼해집니다

 

허락한 일도 아닌

그져  좋은 느낌들로

 

싫은 내색도 아닌

다가 가면 행복했던 그날의 모습

 

한 낮 꿈으로 돌리기엔

너무나 서러워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슬픈 사랑이였나

너무나도  잊혀지지않는 기억들입니다

 

 

메라니/기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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