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천둥 치는 날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5. 17. 09:22

제목/ 천둥 치는 날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하늘이 화가 났을까? 

아침부터 난리를 피우는 소음이 하늘 전체로 퍼진다

천둥소리로 세상을 뒤덮는 소음으로 

전곡을 찌르는 하루가 흐른다

마음은 서글퍼하는 모습으로 

가슴이 타 들어가듯 한 걸음 달리려 안간힘을 써본다

 

누구라도 내 곁을 찾아주지 않을까? 단 한 번이라도 

대화 상대를 기다리는 시간만큼 찾아 주지않고 

나를 슬픈 사람 모습으로 만든다

이제라도  힘을 가하는 이웃 간 서로를 위하는 

대화로 믿음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하루를 미처 깨닫지 못한 나를 책망하며 

다가오는 미래로 향한 행복을 만들어 가고 싶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먹는 것도 즐기는 일도  아닌 入門을 열어가는 일상이다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하루를 노을이 떠나는 시간까지 이어진다

남동생은 누나의 입문을  하루 한 번씩 

담당해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아침저녁으로 폰을 울린다

 

마치  오늘 아침 천둥소리 같은 소음이 아닌 

반가운 토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일까?

 

꿈이라도 좋다 

하루 한 번이라도 반갑다

내 입문을 열어주는 기사로 남동생이 소중한 나의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