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 길[ 자작 詩]
글/ 홍 당
누워있어도 숨 만 쉬는 동물
일어나 걸어봐도 힘없는 나이든 노인
하늘 바람 위로 나는 듯
힘차게 달려도
목숨 하나 지탱하는 인간의 서러운 모습
자나 깨나 그 자리
일어서도 앉아도 그날이 그날이다
꿈을 꾸어도
정신 차리고 있어도 내 모습은
그 모습이 그 모습이다
이렇게 목숨 부지해도
가능치 못한 소원 길
무엇 하나 바람 없이 정신 나간 모습
기다리는 희망은 어서 어서 가야지?
보이지 않는 길
왜? 무엇 때문에 이렇듯 그립기만 할까?
살다 살다 갈 곳은 그 길이려니..
한마디 내뱉듯 주절거린다
아프다 미어지게 가슴이 저려온다
편 할 때로 두 눈감으면 되는데
운명의 신을 부른다
간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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