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 길[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1. 26. 08:23

제목/ 그 길[ 자작 詩]

글/ 홍 당

 

누워있어도 숨 만 쉬는 동물

일어나 걸어봐도 힘없는 나이든 노인

하늘 바람 위로 나는 듯 

힘차게 달려도

목숨 하나 지탱하는 인간의 서러운 모습

 

자나 깨나 그 자리

일어서도 앉아도 그날이 그날이다

꿈을 꾸어도 

정신 차리고 있어도 내 모습은

그 모습이 그 모습이다

 

이렇게 목숨 부지해도 

가능치 못한 소원 길

무엇 하나 바람 없이 정신 나간 모습

기다리는 희망은 어서 어서 가야지?

 

보이지 않는 길

왜? 무엇 때문에 이렇듯 그립기만 할까?

살다 살다 갈 곳은 그 길이려니..

한마디 내뱉듯 주절거린다

아프다 미어지게 가슴이 저려온다

 

편 할 때로 두 눈감으면 되는데

운명의 신을 부른다

 

간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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