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갈 길[ 자작 詩]
글/ 홍 당
구름이 흐르고 나 또한 구름 아래서
움직일 수 있다는 일상에 매인 몸인 채로
바람이 불어오는 험한 길목에 서성이며
가끔은 외롭더라 해도
인내하며 살아가는 참 모습이기도 하다
지키는 일에는 우등생처럼 철저히 지켜가는 삶을
정신적인 마음의 자세로 누구 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로 죄인이 되기도 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칭찬 받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해 주는 매듭을 짖는다
하물며
먼저라는 힘든 인생 길 달려야 하는
나 자신에게 푸짐한 포상을 주고 싶다
주인 없는 자리
나그네처럼 행동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은
잘난 척하는 자세
나에게 일어설 수 없이 부자연스럽게
행동하고 그 결말에
채찍 당하는 일에 나는 고개 숙인다
그것은 인간이 가장 순수함이라는 점이다
오늘도 구름 낀 축축한 비 내리는 시간이
점점 다가와 나를 외롭게 만든다
하지만 용기는 넘치고 다짐으로
하루를 더없이 현실을 착각하지 않는
감동을 주고 소음도 없는 차분한 자리로 달려 간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픔과 이별을 [ 자작 詩] (0) | 2024.01.18 |
---|---|
生[ 자작 시] (0) | 2024.01.17 |
시간은 흐르고[ 자작 詩] (0) | 2024.01.15 |
사랑해[ 자작 詩] (0) | 2024.01.14 |
망 서림[자작 시] (2) | 2024.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