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갈 길[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1. 16. 06:48

제목/ 갈 길[  자작 詩]

글/ 홍 당

 

구름이 흐르고 나 또한 구름 아래서 

움직일 수 있다는 일상에 매인 몸인 채로 

바람이 불어오는 험한 길목에 서성이며

가끔은 외롭더라 해도 

인내하며 살아가는 참 모습이기도 하다

 

지키는 일에는 우등생처럼 철저히 지켜가는 삶을

정신적인 마음의 자세로 누구 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로  죄인이 되기도 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칭찬 받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해 주는 매듭을  짖는다

 

하물며

먼저라는 힘든 인생 길 달려야 하는 

나 자신에게 푸짐한 포상을 주고 싶다

주인 없는 자리

나그네처럼 행동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은

잘난 척하는 자세

나에게 일어설 수 없이 부자연스럽게 

행동하고 그 결말에 

채찍 당하는 일에 나는 고개 숙인다

그것은 인간이 가장 순수함이라는 점이다

 

오늘도 구름 낀 축축한 비 내리는 시간이 

점점 다가와 나를 외롭게 만든다

하지만 용기는 넘치고 다짐으로 

하루를 더없이 현실을 착각하지 않는

감동을 주고 소음도 없는 차분한 자리로 달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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