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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들기 전 유언장을 ... [삶의 이야기]

제목/ 잠 들기 전 유언장을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아이들이 나 죽고 나 엄마 집으로 와서 확인하고 엄마 떠나셨네 ? 하며 ...이 글을 마지막으로 들어보라고 컴퓨러 가장 윗 장에 올려놓고 잠이 듭니다 이틑 날 다시 윗 장에 올리고 매일같이 같은 글로 그래야 들여다 보죠? 죽기 전 가장 들어 달라는 한 마디랍니다 나 죽으면 절대 제사 안 지낼 것 그리고 장례식은 정오 안에 죽었다면 그날 치르고 오후에 죽으면 그 이틑 날 장례식을 치르 거라 화장 하거라 꼭! 죽어나갈 땐 혹시나 사흘 안에 다시 숨 쉬리라 옛 선조들께서 내려온 절차 풍습이 아닐까 ?해요 살아 생전 육 .해.공을 안 먹고 달걀 우유도 못 먹는 엄마에게 고기를 상에 올린다고 죽은 사람이 먹니? 하고요 제사 날은 엄마 생각나면 즐겨마..

바람에 실려 갈 때까지 [ 자작 시]

제목/ 바람에 실려 갈 때까지 [ 자작 시] 글/ 홍 당 이 목숨 다 할 그날을 만날 수 있는 기다림으로 나는 고독해도 쓸쓸해도 그 자리에 서 있을 거야 바람 불어 옷깃 여미는 날에도 하얗게 내린 함박 눈 쌓여도 떨리는 마음으로 그대를 기다릴 꺼야 그만큼 소중한 사랑이니까? 언젠 가는 돌아 올 거라는 믿음이 나를 이렇듯 기다리는 모습을 조금은 안타깝지만 지루함이라 해도 나는 그대를 기다릴 거야 그리움은 사랑이 가슴에 남은 그림자로 이 생명 다하는 그날을 못다 한 이야기들을 들려 줄 거야 그날까지는 구름에 실려가 듯 바람에 날아가 듯 나는 나는 그대를 기다릴 거야? 사랑은 어디에도 없음을 느끼니까?

홍사랑의 ·詩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