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울고 싶다. 웃고 싶다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3. 12. 30. 11:05

제목/ 울고 싶다. 웃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홍당

 

울고 싶다 

울고 싶다

 

통곡을 하고 싶을 만큼의 

서러움이 나에게 다가온다

눈물은 흘러 흘러 넓은 바다 되어

나의 슬픈 모습을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웃고 싶다 

웃고 싶다

 

이처럼 기쁨이 나를 

희망의 시간으로 몰아간다

벗이 되고 위안이 되기도 하는 

기쁨의 소식은

나를 절망적 다리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아마도 미련 하나로 

남겨지지 않아서 일까?

 

오싹한  마음의 두려움은 

상상하는 만큼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피해 망상일까?

나 홀로  담아두고 싶지 않은 사연은

잠시 잊힘의 꿈속으로 숨어든다

 

두려움은 꿈이 될 수 없다

다만 자꾸 자꾸 머리 속으로

한순간 파고드는 상처로 남는다

 

설마 설마 하는 그것의 이유는

잠 못 이룸에서 오는 

나만의 환청 같은 것

토해내는 작은 소음으로 받아드리고 

고칠 수 없는 증상으로

나는 괴롭히는 일상 속 삶의 자리 

다툼으로 남겨진다

 

한낮 그립도록 가는

시간을 쫓아가다 

못 이룸의 그날에 

작은 소원을 풀어보려는 

아쉬움 들이란 것이다

 

공포에 도가니 안에서 밖으로 탈출하는 

그 자리를 막아주는 먹이 사슬로 

인한 작은 욕심들을 버려보는 마음을 버리는 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