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여름이 제목/늙어가는 여름이 글/ 홍 당 늙어가는 여름이 떠 오르는 여명의 물들어 간다 푸른 숲은 뜨겁도록 내리쬐는 빛으로 시들어가고 개울가 흐르는 물 모래무지 메마른 물 위로 헉헉거린다 사라져 가는 생명들 찌든 시간 속으로 파고들고 새롭게 탄생하는 철 따라 살아 숨 쉬는 것들 마저 .. 카테고리 없음 2018.09.02
인생과 삶 제목/ 하루 글/ 홍 당 아침햇살 속으로 몸을 감추는 듯 망초 꽃잎들 밤사이 달 보며 속삭임들로 아름답게 저물어가는 달님에게 안녕을 고한다 두 눈에 핏줄이 발갛게 서린 듯 충혈된 눈을 비비고 잠시 창가로 시선을 준다 어리바리하게 뜬 눈을 돌려가며 커피 탕기로 물을 붓고는 가루를 .. 카테고리 없음 2018.09.02
나는 벌거숭이 제목/벌거숭이 글/ 홍 당 외로움이 가슴으로 밀려올 땐 기다림으로 울컥하는 눈물로 흐느낍니다 고독한 하루를 보낼 땐 굳게 닫힌 마음 열어 제치고 싱그러운 초록빛 담아봅니다 이유모를 서러움 밀려올 땐 작은소용들이로 뒤엉키어 벌거숭이되어 떠납니다 더러는 그렇게 아무말없이 살.. 홍사랑의 ·詩 20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