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애절한 삶의 시간[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하루라는 삶의 길을 살아가 노라면
단서 없는 자국을 지우고 싶다
매일 같은 속 된 일상에 바쁘지 않아도
척하는 얼굴은 있지만
마음의 비워둔 애타는 사연은
지우개로 지우고 싶다
사람 사는 일에 누구 한 사람도
자유로운 삶을 누리는 운명적인 길에
나도 한걸음 달리는 하루가 마냥 즐겁다 가도
여니 땐 슬프고 애처롭고 따가운 시선이
나를 움직일 수 없도록 묶어 놓는다
잘하자던 못하던 내 운명으로 살아가는데
이유를 막론하고 자제해야 하고 뭉쳐진 일상을
풀어주는 과제로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더할 나위 없는 크나큰 수정관 안에
금붕어 한 마리도 자유로이 사는데
숨 쉬는 동물로 탄생한 인간의 모습을 지닌
나는 무엇 하나
나 자신에게 통하는 절대적인 답을
토해낼 수가 없이 살아간다
슬프도록
그리고 애타도록 울면서
하늘에게 기도하는 서글픈 인생의 마음을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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