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또 한 해가 떠났다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1. 30. 08:20

제목/ 또 한 해가 떠났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저물어가는 시간 속으로 설이 떠나갔다

슬픔이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흘리는 눈물은 온종일 서글픈 일상을 만들었다

 

다행이라는 시간은 

이제 초승달 비추는 노을도 잠든 시간 속으로 

숨어들어 나를 위안 삼는 시간으로 이끌었다

 

나 홀로 지내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순간을 느끼는 사람들에 이유는  

모두가  다르다

 

찾아가고 만나고 대화하고 즐기는 시간은 

곁을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야

서로 공감하고 나눔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

 

쓸쓸하고 외롭고 따돌림당하는 

이유를 모른 체 

살아온 나이 든 독거라는 이름이 더욱더

서글퍼진다

 

누구는 행복이 잘먹고 잘 입고 잘사는 일이 

보다 나은 삶이라고 외친다

 

하지만 

외톨이로 살아보면 자유다 

마음대로 대화하고 만나고 즐기고 

다시 만남의 약속을 받는 일상이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