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몸부림[ 삶의 이야기]
글/ 홍사랑
나는 오늘도 하루라는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기 위한
시간을 쪼개어 승리자로 탄생하고 싶은
간절함으로 길을 달린다
외로움을 이길 수 없는 몸부림도
나를 지배하려 든다는 생각이
절로 힘을 강하게 키우게 만든다
쓸쓸한 내 모습 숨기려는
버둥거림 순간 눈물 흘리며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자에 용기 잃어가는
측은한 모습
게으름 피우던 젊음이 춤추던 청춘 시절
나 스스로가 주체할 수 없는
그날들이라는 순간들이
너무나 참혹하게 나이 들어 감으로
점점 잃어가는 존재 가치를 슬프게 만든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무수한 운명의 길을 걷기도 한다
그 안으로부터
자기만의 마음이 맞는 벗이나 연인을
가슴에 담고 싶은 사랑이 물결치는 시간도
준비되지 않은 채 버티고 살아가는 시간은
나를 점점 외톨이로 만들어 간다
청춘은 그만큼 자만하기만 한 일들이
나를 오늘에 이르기를
점점 외로움의 짐승으로 몰아간다
혼자서도 여자로서는
잘 살고 버틸 수 있다는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잠시 고민거리로 낙화되는 꽃잎처럼
시들어 가기도 한다
오늘 하루를 먼길 달린 희망의 시간도
잠시 카페 들어가서 창 밖을 바라보며
한 잔의 차 맛에 위로 삼으려는 안간힘도
나를 초라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이 걸어야 할 길 이기도 하다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리라는 용기 얻으려
마음의 문 열고 세상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내가 가야 할 길을
나 스스로가 함께 어우러지는 삶이라는 테두리 안으로
작은 희망 사항이라는 이름을 짓고
앞길로 달리는 야생마로 헛소리 하지 않고 힘껏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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