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숨 쉬는 그날까 지[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2. 3. 20. 10:06

제목/ 숨 쉬는 그날까 지[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제철인 먹거리들 이곳 바닷길 달리면 

여기저기서 유혹이 들어온다

싱싱한 갖 잡은 바닷고기들로 펄펄 뛰는 모습들이 나를 반긴다

 

어제도 노을 지는 늦은 시간 차 몰고 삼길포항으로  달리고 

바닷길 위 방파제에서 준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달콤하고 씁쓸한 맛에 취하다 글 한 편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귀가를 한다 

오다 백화점 들려 먹거리 구입도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다

 

아침 시간에도 가끔은  점퍼를 걸치고 청바지 입고

티 셔쓰 차림으로 차를 몰기를.. 

이럴 땐 하늘 아래 가장 신선한 복을 타고 탄생한 여자라는 걸 느낀다

작은 일에도 신경 쓰는 일 없으니 편한 일상이고

큰일은 정기 검사로 병원 가는 일 아니면 건강으로 잠시 걱정하는 일 외엔

뚜렷한 걱정거리 없이 지내는 일상에 매우 하늘에 감사를 보낸다

 

가끔은 슬프고 외롭다는 생각이 눈물로 다스리는 답답함에 

시름시름 가슴앓이로 지내지만

성품이 낙천적인 홍 사랑 이유를 막론하고 털어버리는 습관으로

시 한 편 삶의 이야기 한 편올리고 나면

그날의 부족했던 슬픈 일들은 물거품 같이 사라진다

 

이곳 살면서 장이 서는 날이면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농촌 먹거리를 구입하여 가져다 드리고

생선 회치고 달리는 기분은 나만의 즐거움이다

우리 엄마의 기쁨을 선물로 드리는 일상에 나 스스로가 행복을 느끼니 말이다

 

사흘 뒤 장이 서는 날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영양떡을 구입하고 

쑥 개떡도 함께 사서 수원으로 달리는 희망찬 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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