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마음은 풍차

洪 儻 [홍 당] 2018. 5. 12. 10:49


제목/ 마음은 풍차

글/ 홍 당


아침 운동을 수원서 함께 온 조카딸 손주를 데리고

즐감하러 나갔습니다

공원은 말끔하게 정돈되어 기분이 상쾌합니다

앞 마을에서는 새볔닭이 노래 부르며 목청을 드 높이고

하늘엔 새털구름이 화가로 탄생합니다

비둘기 부부는 나뭇가지 위에서 구구  구구구 노래 부르고

참새 떼들 모이를 쪼아 먹으려  바삐 날개 칩니다

두꺼비 새끼들은 마른땅으로 기어오르는 안타까운 모습도

아침이면 보는 풍경입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깊은 산속에서는

여름새 울음들로 아침 산책은 매우 즐겁습니다

실개천엔 물 흐름 속으로 숲을 이룬 갈대들로  키재기를 합니다

뽕잎은 새순을 낳고 작은 물고기들은 떼 지어 헤엄치기에 바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많은 차들에 행렬로

어젯밤 내린 비로 말끔한  길 위를 달립니다


마을 한편엔

농부들에 애써 키운 텃밭에 푸름들로 아름답고 정겨움이

유혹합니다

작은 마음들로 이웃과 소통하는 농촌에 살림살이가

무척 샘이 나기도 합니다

작은 마음이 큰 사랑을 낳는 정겨움들로   나는 오늘 하루를

열어가는 시간으로 들어갑니다


짐이되는 것들은 풀어놓고 마음으로 담아놓을 추억거리들을

일기장 속에 잠재우고 싶은 마음을 이곳에 들려 쉬어갑니다


2017 8 2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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