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재수 옴 붙은 날

洪 儻 [홍 당] 2018. 5. 12. 17:05

제목/ 재수 옴 붙은 날

글/ 홍 당

오늘은 재수가 거지보다 더 추한 날이다

수영 강습을 하는 초등교 생들의 입에서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겨 놓는다

한 아이가 선생님은 가볍네요 우리 친구 같네요

하며 물속에서 갑자기 안 고하는 말이었다

매몰찬 말로 야단을 치며 앞으로  강습 못 하겠어

했다  男과 女에 성기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것도 그러려니와

하교 후 데리고 간다 차를 대기하고는

보통은 십 분 아니면 이삼십 분을 밖에서 기다려야 나온다

오가며 하는 말인 즉 살살 거리며 눈치를 보는 건지

나를 보고 이성관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

여성이란  뜻을 어찌 생각하느냐


나를 보면 사랑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했다 미칠 노릇 아닌가

오늘은 정 떨어지게 그 아이에게서 상처를 입고는

다시는 강습과 너를 만남의 시간을 못 갔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아침 일찍 수원 갔다 바로 당진으로 내려온 나는

고속도로를 오며 분함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았다

차들이 밀려 45분이면 올 것을 2시간 47분이나 결렸다


셩장을 갔다

회원 카드를 내니 사용을 못한다고 했다

왜요?

19일 날 끓었는데요 언니가 나에게  입장료가 1500이시죠?

아니죠 오늘은 한 달 회원권으로 주셔요 3만 원입니다 했다

그런데 끓어다는 증거가 없다 한다

또 미치겠네 하고 그럼요 인터넷 들어가 사용한 금액을 복사해서 보낼게요


집으로 왔다

에구얏! 18일까지만 사용 서가 올라있다

카드 회사로 문의했으나 주말이라서 월요일 날되야 확인을 해 준다고 했다

가슴이 덜덜덜 떨려 참을 수가 없다 여럿이 몰아붙이는데

정신이 몽롱하다 그래서 나는 SK 폰 대리점으로 갔다

19일 날 사용한 메시지를 삭제했는데 다시 볼 수 있느냐 하고....

여기는 대리점이라 수원이나 천안 서산으로 가야 알려 준다고 했다

퇴근시간이 임박하여 월요 일이나 가시라한다


아니지

그게 아니지 내가 잘못 안 걸꺼야

안 끓었남 그랬으면  책상서랍에 있는 회원카드를 왜? 갖고 가서 냈을까

오늘도 사용을 하려고 내고 말이야

정신이 몽롱하고 나 자신을 믿기 힘들었다


백화점으로 갔다  필수품을 구입하고난 후

집으로 오니 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축협 하나로 마트에서 직원이 말을 했다

사모님! 카드 분실 안 하셨나요?

아니요? 가방 안에 넣고 왔어요  얼른 확인해 보시죠?

아니나 다를까? 없다 없어 또 머리통을 돌멩이로 맞은듯 했다


차를 몰고 달려가니  이름과  주소를 물었다

생각이 안 나는 나를 보고서 연실 의문의 눈초리로 바라 보았다

내 이름만 알아요 했다 지금 정신이 없어요 했다


확인 후

지갑을 돌려받고는 어찌 된 일이냐? 물었다

이 안에서는 누가 주워도 CCTV가 있어요?

흑흑흑 한바탕 얻어맞은 듯

멍 때리는 나를 싣고 차를 몰고 집으로 귀가를...


슬펐다

정말 회원등록을 안 한 걸까?

어젯밤 꿈꾼 것을 사실인양 행동을 했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하고 슬피 울어야만 한다

월요 일까지 참고 기다렸다 가 어느 것이 사실일까 ?

의문이 풀릴 거다

더욱 웃기는 일은 오후에 20여 번이나  넘게 왜? 폰을 안 받느냐?

수영은 앞으로 안 가르칠 거냐?

폰은 왜?  안 받느냐  당진까지 오겠다고 한다  소름이 쫙?????

초등교 졸업 후 중학생이 된 아이가 하는 말이다

재수 없는 하루가 다시는 오지 말라 하고 쓴 웃음으로 이 글을 쓴다


2018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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